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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터넷방송 이용 불법 선물계좌 대여 조사 착수

경찰, 인터넷방송 이용 불법 선물계좌 대여 조사 착수

등록 2015.11.04 08:29

김민수

  기자

인터넷방송에서 주식투자 강좌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뒤 불법적으로 선물계좌 대여 업체를 주선해 준 브로드캐스팅 자키(BJ)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인터넷방송사인 아프리카TV에서 파생상품 강좌 방송을 하는 30대 BJ 여성이 개인투자자들에게 10여곳의 불법 선물 대여계좌 업체들을 연결해주고 거액의 수수료를 받았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BJ는 지난 2011년부터 아프리카TV 등 인터넷방송에서 파생상품 투자 강좌 방송을 하면서 선물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거래 증거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회사 명의로 개설한 계좌로 파생상품 투자를 대행하는 업체들을 소개시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체들은 탈세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보증금이나 수익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하기도 했으며, 이들을 소개시켜 준 BJ 역시 업체로부터 건당 최대 20%의 불법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BJ는 방송 과정에서 모의투자 결과를 실제 투자 결과인 것처럼 공개해 파생상품 투자 전문가를 자처했으나, 전문 교육이나 관련 자격증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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