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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유혹’ 추적극 만난 멜로···스토리 본격화

‘화려한유혹’ 추적극 만난 멜로···스토리 본격화

등록 2015.11.02 08:19

이이슬

  기자

사진=MBC '화려한유혹'사진=MBC '화려한유혹'


'화려한 유혹'이 탄탄한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이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이고 있다.

최강희와 주상욱, 정진영, 차예련을 필두로 배우들의 호연이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는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미스터리를 더해가는 스토리는 ‘화려한 유혹’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관전 포인트다.

특히 서로 속고 속이는 두뇌싸움과 복수를 위해 속내를 숨긴 채 배우들이 흘리는 악어의 눈물이 재미를 주고 있다.

남편 홍명호(이재윤 분)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 의문의 비밀문서 암호를 해독한 후 고민에 빠진 신은수(최강희 분)의 눈빛을 읽어내는 것은 ‘화려한 유혹’을 파헤치는 첫 번째 관문이다. 의문의 문서 때문에 15년 전 첫사랑 진형우(주상욱 분)와도 이별했던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에 15년 만에 사랑하는 여인 신은수를 만났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갚기 위해 강석현(정진영 분)의 딸 강일주(차예련 분)와 손을 잡아야 하는 진형우의 모습 역시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우긴 마찬가지다.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뺨을 때리는 강일주에게는 “이렇게 해야 강석현의 마음을 확실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설득하는 모습과 이와는 반대로 묵묵히 신은수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동시에 그려지면서 도무지 파악할 수 없는 그의 진짜 속내는 언제쯤 밝혀질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야욕 때문에 첫사랑인 강일주의 친엄마를 잃고 앞만 보고 달려온 강석현의 불안한 눈빛 역시 미스터리하다. 게다가 첫사랑을 꼭 닮은 신은수의 등장에 혼란스러워하는 그의 모습은 ‘화려한 유혹’이 앞으로 펼쳐갈 전개를 기대케 하는 대목.

남편의 복수를 갚기 위해 스스로 강석현 집의 메이드가 된 신은수와 그녀에게서 첫사랑의 향기를 느끼는 강석현이 벌일 심리 싸움을 지켜보는 것 또한 ‘화려한 유혹’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아버지의 압력에 못 이겨 권무혁(김호진 분)과 결혼했지만 사랑하는 남자 진형우를 곁에 두고 있는 강일주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겉으로 보기엔 한없이 자상하고 부드럽지만 뒤돌아서면 까칠한 성격으로 돌변하는 ‘반전남’ 캐릭터 권무혁 역할을 맡은 김호진의 연기는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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