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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되는 수출, 멈춘 성장...‘제조업 혁신’ 필요

위축되는 수출, 멈춘 성장...‘제조업 혁신’ 필요

등록 2015.10.29 15:33

이승재

  기자

29일 ‘민관합동 제조혁신위원회 3차 전체회의’ 개최
산업부, ‘스마트공장 고도화 5대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국내 제조업 부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조적 문제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29일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의 ‘민관합동 제조혁신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총요소생산성은 2000년 이후 둔화되는 추세다. 노동생산성의 경우 1990년대 연평균 10.6%에서 지난해 0.5%까지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둔화된 수출경쟁력 및 수출의 성장기여도도 문제다. 실제로 2000~2008년 연평균 3.9%였던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올해 1분기 0%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세계 경제로 통합 과정에서 부가가치 창출 능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1년 한국의 전체 수출 부가가치 중 국내에서 창출되는 비중은 59.7%로 1995년 75.0%와 비교해 15.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과 일본은 각각 6%, 10.7% 감소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 제조업 혁신도 역시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세계지적재산기구(WIPO)가 지난해 발표한 혁신도 조사에 따르면 세계 141개국 중 한국은 14위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혁신효율성이 27위를 기록했으며 혁신연계성(44위), 규제(66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산업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과거 양적 성장방식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도훈 산업연구원장은 “우리 제조업이 세계 프론티어에 근접해 추격형 전략이 유효하지 않은 만큼 혁신지향적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제언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6월 제조업 혁신 전략 수립 이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구체적 성과로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불량률 33% 감소, 원가 23% 절감, 납기 27% 단축 등이 있었다.

이규봉 산업부 스마트공장팀장은 “현재 지원 중인 963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중 절반가량이 완료된 상태”라며 “중소기업의 제조업 수준을 끌어올려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산업부는 ‘2016년도 스마트공장 고도화 5대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중이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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