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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새 노조위원장 백형록 후보 당선

현대중공업 새 노조위원장 백형록 후보 당선

등록 2015.10.29 07:47

윤경현

  기자

현대중공업 새 노조위원장 백형록 씨 당선

현대중공업 새 노조위원장 백형록 후보 당선 기사의 사진


현대중공업 새 노조위원장에 백형록(56) 후보가 당선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8일 전체 조합원 1만6915명(투표자 1만56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원장 선거에서 백 후보는 9597표(61.3%)를 얻어 중도 성향의 서필우(54)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고 밝혔다.

백 당선자는 강성 노선인 현 노조 집행부가 속한 현장노동조직 ‘전진하는 노동자회’ 의장 출신이다. 강성 집행부가 조합원의 재신임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백 당선자는 임금삭감 없는 정년 60세, 조합원 전환배치와 고용관련 단체협약의 ‘협의’ 문구를 ‘합의’로 추진하고 아웃소싱과 물량이동 반대, 사외이사 임명권 확보, 인사위원회 노사 동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외 ▲노동법 위반 사내협력사 삼진아웃제 도입 ▲정규직과 비정규직 성과급 동일 지급 ▲노조에 정치위원회 구성 ▲퇴직지원센터 운영 ▲퇴직자 교육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등도 공약했다.

백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아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그 길을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백 당선자는 새 집행부 조직을 새로 꾸린 뒤 위원장 선거로 중단된 올해 임금협상을 다음달 중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 노사는 이달 13일 38차 임금협상을 실시했지만 회사 측의 기본급 동결과 노조의 임금 인상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노조의 위원장 선거로 교섭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을 포함해 자격수당 인상,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150만원 지급, 상여금 300% 기본급화, 사내근로복지 기금 20억원 출연 등을 제시한 상태다.

노조는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 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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