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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빠진 고려말 어디서 본듯해··· ‘육룡’ 신세경·윤균상 첫인상 강렬

썩어빠진 고려말 어디서 본듯해··· ‘육룡’ 신세경·윤균상 첫인상 강렬

등록 2015.10.20 12:10

홍미경

  기자

‘육룡이 나르샤’가 부패와 비리로 썩어들어가는 고려말의 현실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 사진=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육룡이 나르샤’가 부패와 비리로 썩어들어가는 고려말의 현실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 사진=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


‘육룡이 나르샤’가 부패와 비리로 썩어들어가는 고려말의 현실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유아인을 비롯해 신세경, 윤균상의 첫 등장으로 육룡의 진용을 성인배우들로 완벽히 채운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자체 최고 시청률과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동시에 거머쥐며 비상의 날개를 폈다.

20일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5회는 전국 13.7%, 수도권 1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 대비 각각 0.7%, 1.8% 수직 상승한 것으로, 성인 연기자들이 모두 합류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 또한 ‘육룡이 나르샤’로 확실히 쏠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4회 시청률 전국 13%, 수도권 13.7%)

이날 방송된 19일 방송된 5회에서는 다섯 번째 용 분이(신세경 분)와 이방원(유아인 분)의 극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썩어빠진 고려말 어디서 본듯해··· ‘육룡’ 신세경·윤균상 첫인상 강렬 기사의 사진


엄마 찾기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분이는 더욱 더 악랄해진 귀족들의 세금에 마을사람들과 힘을 합쳐 몰래 황무지를 개간했다.

모진 고생 끝에 곡식을 처음 수확하던 날 기쁨도 잠시, 홍인방(전노민 분)의 가노 대근(허준석 분)에게 발각되어 무자비하게 폭행만 당하고 곡식은 모두 관아에 빼앗기고 말았다.

가노들을 피해 달아나던 분이는 설상가상 왜구를 가장한 사람들에게 납치돼 중국으로 팔려갈 위기에 처했다. 마침 왜구가 출몰하는 지역에 나타난다는 까치독사를 찾아 나섰다 여각에서 말을 잃어버린 방원과 나무를 하다 얼떨결에 휘말린 무휼(윤균상 분)의 기지로 분이는 봉변을 모면하게 되었다.

민초들이 이렇게 고초를 겪는 와중에도 도당에서는 3인방 중 한명인 백윤(김하균 분)의 의문의 죽음으로 불안을 느낀 백윤 당여들은 사병들을 집결시키는 등 자중지란을 일으키며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여념이 없었다.

이러한 위기를 틈탄 홍인방은 이인겸(최종원 분)을 등에 업고 백윤 당여들을 흡수해 권력의 한축으로 떠오르는 처세술을 발휘하며 또 다른 악의 탄생을 알렸다.

썩어빠진 고려말 어디서 본듯해··· ‘육룡’ 신세경·윤균상 첫인상 강렬 기사의 사진


이 과정에서 나라의 백성이야 어떻게 되믄 자기 잇속만을 채우려는 도당과 홍인방의 모습에서 현실의 부패한 모습들이 겹쳐져 보는 이들에게 씁쓸함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는가 하면 ‘육룡이 나르샤’ 5회는 노예상들로부터 탈출한 분이가 죽은 언년이를 위해 감영 곡창에 불을 지르고 길을 잃으면 자신을 찾아오라며 목각병사를 쥐어준 정도전(김명민 분)을 찾아 길을 떠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해 이방원과 땅새(변요한 분)에 이어 분이까지 정도전과의 역사적 만남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첫 등장한 육룡 중 마지막 인물인 무휼은 여자만보면 한눈에 반하는 금사빠적 허당끼에 자신의 무술실력이 어느 경지에 올랐는지도 모르고 사범 홍대홍(이준혁 분)의 말만 철썩같이 믿는 순박함을 가진 인물로 웃음을 자아내며 또 하나의 명품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 육룡(六龍)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더욱 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SBS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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