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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요물 유오성, 미워도 응원하게 만드는 ‘미친 연기력’

‘장사의 신’ 요물 유오성, 미워도 응원하게 만드는 ‘미친 연기력’

등록 2015.10.19 00:05

정학영

  기자

길소개 역을 맡은 유오성 / 사진 = KBS2 '장사의 신 - 객주 2015' 영상캡쳐길소개 역을 맡은 유오성 / 사진 = KBS2 '장사의 신 - 객주 2015' 영상캡쳐


유오성이 미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장사의 신 - 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김동휘/이하 ‘장사의 신’)에서는 길소개(유오성 분)의 악한 모습이 드러났다.

이날 길소개는 송만치(박상면 분)와 방금이(양정아 분)를 우연히 만났다. 한눈에 송만치를 알아본 길소개는 그가 송파마방을 팔아 넘긴 사실을 알아내 두 사람을 쫓았다.

자고 있던 송만치의 어음을 찾아낸 길소개는 순간 눈을 뜬 송만치와 혈투를 벌였다. 송만치의 급소를 노려 어음을 뺏으려는 찰나 천소례(박은혜 분)가 보낸 오득개(임형준 분)의 돌에 맞아 정신을 잃었다.

의식을 되찾은 길소개는 자신을 간호해준 개똥이(김민정 분)에게 “육의전에 돌아가려면 돈이 필요하다”며 8년간 다녀도 돈을 벌 수 없는 신세를 한탄했다. 이에 개똥이는 송만치가 산을 못 내려갔다고 귀띔했고 길소개는 송만치를 찾아 나섰다. 이어 조성준(김명수 분)에게 잡힌 송만치와 방금이를 지켜보는 길소개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역 시절부터 길소개는 천가객주를 함정에 빠뜨리며 시청자들에게 악역으로 비춰졌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서 처절해진 길소개의 모습은 달랐다.

10년 동안 신가객주 밑에서 일했으나 2냥을 받고 쫓겨나면서 꿈과 야망이 무너진 모습에 시청자들이 마음을 움직인 것. 더불어 처절하게 연기하는 유오성을 마냥 미워 할 수만은 없었으며 도리어 응원하게끔 만들었다. 앞으로 길소개가 육의전에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장사의 신’은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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