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최대어 더블유게임즈, “3년 내 점유율 10%로 키울 것”

등록 2015.10.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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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대표이사/사진=더블유게임즈

하반기 IPO 최대어인 소셜카지노 업체 더블유게임즈가 상장을 통해 종합 소셜네트워크 게임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현재 3%인 글로벌 시장점유율(M/S)를 3년 내에 10%로 키운다는 목표다.

16일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SNS 플랫폼을 바탕으로 소셜카지노 게임을 제공, 전세계 120여개국, 1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글로벌 SNS 게임 전문 기업이다. 2012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페이스북 플랫폼을 기반으로 2012년 5월 더블유카지노를 출시해 출시 1년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바 있다.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에 기반한 소셜 게임 시장의 규모는 2012년 기준 1조5000억원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1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체 소셜게임 시장은 연평균 17.2%의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소셜카지노 게임은 이를 상회하는 약 27.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고객 충성도와 고객친화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블유게임즈의 ARPU(게임에 가입한 유저 1명당 평균 결제금액)는 캐쥬얼 게임 대비 약 5.7배 높다. 또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1600만명의 구매력 높은 고객 확보 중이다.

2주마다 신규 슬롯머신을 론칭하고 있으며 블랙잭, 룰렛 등 카지노의 아케이드적 요소도 추가하고 있다. 소셜카노 게임 중 최초 팬페이지를 도입하기도 했다.

기존의 더블유카지노와 더블유빙고 외에 소셜카지노 1종과 캐쥬얼게임 4종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달 19일과 20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6일과 27일 양일 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이번 상장을 위해 더블유게임즈가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427만2450주다. 전량 신주 모집할 예정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1708만9768주다.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5만1000원~6만1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2179억원~2606억원으로 2005년 코스닥 통합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공동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김수정 기자 sjk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