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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생방송 진검 승부가 시작된다 (종합)

[NW현장]‘슈퍼스타K7’ 생방송 진검 승부가 시작된다 (종합)

등록 2015.10.22 18:01

이이슬

  기자

‘슈퍼스타K7’ 생방송 진검 승부가 시작된다 (종합) 기사의 사진


"편집이 자극적이지만, 참가자들의 꿈은 가짜가 아니잖아요. 그런 점을 봐주세요. 참가자들은 꿈을 가지고 벌벌 떨면서 생방송 무대에 오를거에요. 응원 많이 해주세요. 꿈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소중해요."

'슈퍼스타K7'가 결승을 향한 첫 생방송을 앞두고 일곱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이 참석했다.

'슈퍼스타K7'은 톱 10을 확정짓고 15일 첫 생방송에 나선다. 톱 10에는 김민서, 마틴 스미스(전태원, 정혁),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정중식, 김민호, 장범근, 박진용), 지영훈, 천단비, 케빈 오, 클라라 홍이 진출했다.

생방송은 총 6회로 진행되며, 생방송 1회부터 3회까지는 일산 CJ E&M 세트장에서, 4회부터 6회인 결승전까지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심사는 심사위원 점수 50%, 문자투표 45%, 사전 인터넷 투표 5%로 구성된다.

이날 윤종신은 심사 주안점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생각이 엇갈리기도 하지만, 평균으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스타K7’ 생방송 진검 승부가 시작된다 (종합) 기사의 사진


윤종신은 "예전에 비해 음정, 박자에 문제가 있는 참가자들은 확실히 줄었다. 수준이 올라갔다. 얼마나 훌륭한 쇼를 보여주느냐. 가창력이나 기능적인 면을 많이 본다. 참가자들의 편차가 많이 출었다. 퍼포먼스의 창의성에 주안을 두고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여러가지 참가자들의 질이 많이 높아져서 다른 차원으로 봐야하지 않을까"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김범수 역시 이번 시즌에 심사위원으로 임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 시즌에 처음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데, 그 때와 격차가 크다. 깜짝 놀랐다"라고 운을 뗐다.

김범수는 "한가지 애석한 점은 상향 평준화 되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점수를 박하게 줄 수 밖에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시청자들에게 재미로 다가간 시즌이었다"고 바라봤다.

‘슈퍼스타K7’ 생방송 진검 승부가 시작된다 (종합) 기사의 사진


이번 시즌 처음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성시경은 "처음 참여했는데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에 애정을 가지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심사에 참여하면서 저도 '우리 애들'이라고 참가자들을 표현하고 있더라. 참 이상한 마음이 생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매 회 거듭할 수록 시청자들이 참가자들에 대해 알아가는 것처럼 저희들도 마찬가지다. 3차 예선부터 슈퍼위크를 진행하며 볼수록 관심이 가는 참가자들이 있다.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심사기준은 어떨까. 네 명의 심사위원은 '생방송' 이라는 변수에 대해 짚었다.

백지영은 "예선과 생방송의 차이는 쇼라는 점에 있다. 생방송에서는 쇼를 보여줘야 한다. 정적인 노래를 해도 쇼가 끝날 때까지 완벽하게 무대를 꾸며야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얼마나 매력적인 무대를 꾸미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무대 장악력도 중요하다. 그 부분을 많이 볼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가끔 2대2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면 힘들다. 그만큼 예민한 감정들이 오가지만 숫자는 판가름 하는 기준이 된다.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애를 쓰겠지만 찰나의 감정이 큰 점수로 연결될 수도 있다"라며 "기술에 치우치지 않고 노래에 집중하는 심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누군가를 떨어뜨려야 하는 서바이벌이라는 굴레에 대해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그는 "5천만원씩 나눠주고 싶다. 톱10이 모두 괜찮다는 말이다"라며 "운도 따를 것이고, 생방송을 마주하는 떨림도 이겨내야 한다. 점수를 받는 만큼의 가수라는 생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7’ 생방송 진검 승부가 시작된다 (종합) 기사의 사진



마지막으로 윤종신은 원조 서바이벌 프로그램 답게 오디션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종신은 "기획사에서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스타를 만드는 과정을 일반인들은 모른다. 누군가를 발탁하고 그가 성장하는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게 오디션이다. 이 과정을 담은 오디션은 대표적으로 한 두개 존재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하는 신인들의 성향이 계속 변하고 있다. 그것은 오디션을 보면 알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없다면 모두 알 수 없을 것이다. 기획사들도 방송을 통해 기준점을 잡을 수 있다. 그런 지표가 되기에도 좋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성시경은 "심사를 하며 우리나라에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가수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는 중요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퍼스타K'가 계속되면 좋지 않을까. 좋은 등용문이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일곱번째 시즌을 맞이한 '슈퍼스타K'가 원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슈퍼스타K'의 묘미라 할 수 있는 생방송이 15일 펼쳐진다. 변수는 생방송이다. 떨림을 이기고 즐기는 자가 우승의 왕관을 차지한다. 이제 시청자와 함께 즐길 시간이다.

한편 '슈퍼스타K7'은 매주 목요일 오후 Mnet에서 방송된다. [사진=CJ E&M]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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