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2일 일요일

  • 서울 15℃

  • 인천 15℃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4℃

  • 청주 13℃

  • 수원 15℃

  • 안동 13℃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4℃

  • 여수 17℃

  • 대구 17℃

  • 울산 17℃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2℃

대기업, 추석대비 협력사에 납품대금 5조617억원 앞당겨 지급

대기업, 추석대비 협력사에 납품대금 5조617억원 앞당겨 지급

등록 2015.09.22 11:04

차재서

  기자

2014년 매출액 상위 100개사 중 절반, 납품대금 조기 지급 의사 밝혀

주요 대기업이 명절을 맞아 상여금 지급 등 자금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협력사를 위해 추석전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22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가 발표한 ‘2015년 100대 기업의 추석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이 추석전에 협력사에 앞당겨 지급해 줄 납품대금 규모는 총 5조6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95개사 중 조기지급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49개사(51.5%)이며 조기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은 46개사(48.5%)였다.

조기지급 계획이 없는 일부 기업은 매월 2~3회에 자금을 결제하는 관례에 따라 9월 중순에 이미 이번 달 납품대금을 지급해 협력사의 자금사정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기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의 경우 모두가 납품대금을 현금 또는 현금성 결제로 지급할 예정이며 이 중 80.4%(4조705억원)는 100%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외에 100대 기업은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테크윈의 경우 조기지급을 받은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 대금을 조기지급 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은 추석전 긴급운용자금 지원목적으로 25개 협력사에 총 150억원 규모의 단기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9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270여개 협력사에 제공한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납품대급 조기지급으로 경영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한가위를 맞아 잠시라도 시름을 잊기를 바란다”면서 “이런 트랜드가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돼 모든 기업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