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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희망일굼터’ 리뉴얼 개소식

현대엔지니어링,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희망일굼터’ 리뉴얼 개소식

등록 2015.09.21 15:03

김성배

  기자

지난 21일 열린 희망일굼터 리뉴얼 기념식에 참석한 장애인 근로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출처=현대엔지니어링)지난 21일 열린 희망일굼터 리뉴얼 기념식에 참석한 장애인 근로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출처=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양천구청이 후원하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희망일굼터는 지난 21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벤처타운에서 리뉴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기획실장 박찬우 상무,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3800만원 상당의 리뉴얼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이 금액은 장애인 근로자 휴게공간 확보, 작업 공간 확장 및 재배치, 근로장애인을 위한 안전 용구 구입 등에 사용됐다.

양천구청은 희망일굼터가 그동안 임차로 사용하던 작업장을 지난 4월 직접 매입해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양천구청은 희망일굼터 리뉴얼로 작업 여건이 개선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는 전국 최초의 자회사형 외주작업장으로 개소한 희망일굼터는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총 5000만원 상당의 자동화 생산설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이번 지원 금액까지 총 8800만원에 이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런 운영자금 외에도 재능 기부를 통해 희망일굼터가 중증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희망일굼터는 운영 초기에는 전자제품 충전기 등 장애인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단순 제품 조립 작업에만 치중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자체 브랜드 상품인 친환경 살균 소독수(브랜드명 : 이지케어)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이에 상품 개발 초기부터 현대엔지니어링 홍보팀은 라벨 디자인 개발, 법무팀은 상표 등록 및 특허 상담 등을 진행해 상품이 원활히 출시되는데 일조했다.

후원에 힘입어 희망일굼터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수는 개소 초기 15명에서 현재 34명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6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희망일굼터가 중증장애인들에게 더욱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생산지원을 위한 임직원 자원봉사 ▲PC등 사무기기 지원 ▲제품 판촉 지원 및 구입 등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쪽방촌 재활프로그램인 디딤돌 프로젝트, 탈북 청소년 교육시설 여명학교 후원 등 소외, 취약 계층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 대표 엔지니어링 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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