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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오민석·손여은, 반대라서 더 끌린다

‘부탁해요 엄마’ 오민석·손여은, 반대라서 더 끌린다

등록 2015.09.20 20:01

이이슬

  기자

'부탁해요 엄마' 캡쳐 /사진=KBS2 '부탁해요 엄마''부탁해요 엄마' 캡쳐 /사진=KBS2 '부탁해요 엄마'


‘부탁해요, 엄마’ 오민석이 손여은 앞에서 무너졌다.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에서 강한 자존심으로 남들 앞에선 언제나 완벽함을 선보였던 이형규(오민석)의 냉철함이 선혜주(손여은)의 한 방에 무너져 내렸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좋은 인상은 아니었던 두 사람. 호텔에서 옛 연인 유지연(이시원)을 발견, 그녀를 주시하며 걷던 형규는 물과 커피잔을 든 혜주와 부딪히며 물벼락을 맞게 된 것.

당황한 혜주는 초코 크림이 묻은 냅킨으로 그의 셔츠를 닦는 실수를 저질렀고 형규의 분노를 사게 됐다. 혜주 역시 약혼자가 있는 지연과 그의 관계를 파악, “약혼자도 있으면서. 저 남자도 웃긴 사람이네”라며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이들이 다시 만난 곳은 형규의 사무실. 지연이 소개해준다는 사람을 혜주로 오해, 형규가 그녀를 정식 채용하게 된 것.

그러나 법률 지식이 전혀 없는 혜주는 또 다시 형규의 심기를 건드렸고 그는 “내 사무실에 필요한 사람은 청소나 허드렛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라며 “프로페셔널”이란 단어를 침까지 튀겨가며 강조, 까칠한 형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형규의 완벽함도 혜주가 세워둔 대걸레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걸레를 밟고 미끄러지며 바지가 찢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

0.1초 만에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 아무 일 없단 듯 도도함을 유지한 형규는 “바지 벗어 주세요. 제가 꿰매드릴게요”라는 혜주의 말에도 “됐어요. 사입죠”라며 당황함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형규와 혜주는 서로 각자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타입일 것이다. 그러나 반대가 끌린다는 말처럼 이들은 머지않아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며 “사랑에 빠지면 냉철한 형규도 다정해질 수 있을지, 혜주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해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KBS2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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