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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김신영, 굿바이 ‘해피투게더’··· 女 MC 설 자리는 어디에

[NW초점] 박미선·김신영, 굿바이 ‘해피투게더’··· 女 MC 설 자리는 어디에

등록 2015.09.10 15:58

홍미경

  기자

목요일 밤을 책임지는 KBS 대표 장수 토크쇼 ‘해피투게더’가 오는 10월 8일 개편 첫 방송을 앞두고 그 동안 ‘해피투게더’와 함께했던 박미선, 김신영의 하차를 확정했다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목요일 밤을 책임지는 KBS 대표 장수 토크쇼 ‘해피투게더’가 오는 10월 8일 개편 첫 방송을 앞두고 그 동안 ‘해피투게더’와 함께했던 박미선, 김신영의 하차를 확정했다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


박미선, 김신영이 ‘해피투게더’에서 하차한다.

목요일 밤을 책임지는 KBS 대표 장수 토크쇼 ‘해피투게더’가 오는 10월 8일 개편 첫 방송을 앞두고 그 동안 ‘해피투게더’와 함께했던 박미선, 김신영의 하차를 확정한 것.

‘해피투게더’ 측은 10일 “기존 MC인 유재석, 박명수와 더불어 전현무가 새 MC 군단에 합류한 가운데 박미선, 김신영이 오는 10월 1일 방송을 끝으로 ‘해피투게더’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오랜 시간 ‘해피투게더’와 함께 해 주신 박미선, 김신영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웃음과 의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2001년 11월 처음으로 전파를 탄 이래 게스트들의 다양한 사연을 전하는 따뜻한 토크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해피투게더’는 이번 7년만의 개편에서 트레이드 마크였던 사우나복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며 새로운 포맷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미선·김신영, 굿바이 ‘해피투게더’··· 女 MC 설 자리는 어디에 기사의 사진


이어 유재석-박명수와 더불어 전현무가 MC군단에 합류한 가운데 박미선, 김신영의 하차만을 확정 짓고 구체적인 구성안 회의를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박미선과 김신영의 하차로 새단장하는 '해피투게더'는 남자 MC들로만 포진된다. 그런데 박미선은 앞서 7년간 MC 자리를 지켰던 MBC '세바퀴'에서도 하차한 바 있다.

이들의 하차를 비추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여성 MC들의 설 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지상파, 비지상파 모두 통틀어 메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MC들의 설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 상종가를 구가하는 쿡방과 먹방 프로그램에서 대부분 남자 MC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새 예능, 파일럿 예능 대부분 남자 MC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여성 MC들은 설 자리를 잃고 보조 MC 혹은 그나마도 여의치 않으면 게스트에 만족해야 하는 것이 현 예능의 상황이다.

7년만에 새단장에 나서는 '해피투게더'에서 박미선과 김신영이 빠지는 것이야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을 것이고 박미선과 김신영도 이에 동의했을 것이다. 하지만 '해피투게더' 개편을 바라보며 꼭 여성 MC 모두가 하차해야 했는지, 당분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MC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는건지 조금 씁쓸해지는 대목이다.

한편 새로운 ‘해피투게더’의 첫 방송은 10월 8일 목요일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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