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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여군들, 성희롱 논란에 사과. 사진=MBC ‘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 측이 여군 특집 방송 중 불거진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김민종 PD는 7일 한 매체를 통해 “여군특집 멤버들이 제식훈련을 받던 중 곽지수 하사에 대한 발언을 하는 장면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 분들이 계셨다면 이는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PD는 “출연자들끼리의 이야기였는데 제작진 차원에서 편집상의 부주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셨던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방송을 만들겠다”며 제작진의 실수를 인정했다.
‘진짜사나이’ 여군들 측 사과에도 시청자들은 ‘진짜 사나이’ 게시판 등을 통해 이번 성희롱과 관련한 여군 출연자들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진짜사나이’ 여군들 편, 보는 내내 같은 남자로서 성적수치심이 느껴졌다” “‘진짜사나이’ 여군들 편,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발언과 행동이라는 표현으로 정정해서 사과해라” “‘진짜사나이’ 여군들 편, 군대를 우습게 만드는 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여군들 편, 폐지가 마땅하다” 등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앞서 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3’에서 곽지수 하사가 등장하자 김현숙은 “내가 관찰 잘한다고 하지 않았냐. (곽 하사가)외형적으로도 너무 훤칠하니 좋았고, 엉덩이가 화나 있었다”고 말했다.
사유리 역시 “엉덩이가 내 머리보다 위에 있었다. 엉덩이밖에 안 보였다”며 곽 하사의 특정 신체부위를 언급했다.
또 제작진은 곽 하사의 엉덩이 부분에 붉은 CG처리를 해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에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은 ‘진짜 사나이’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불쾌함을 토로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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