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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글로벌화, 간편식이 이끈다

식탁의 글로벌화, 간편식이 이끈다

등록 2015.09.07 08:25

문혜원

  기자

일본·인도·멕시코 등 각국 음식 재현한 간편식 봇물

청정원 쿠킨 가츠동 2종. 사진=대상(주) 제공청정원 쿠킨 가츠동 2종. 사진=대상(주) 제공


다양한 식문화를 접할 기회가 늘고 외식문화가 발달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이 점차 글로벌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상 청정원 ‘쿠킨 가츠동’ 2종은 인기 있는 외식 메뉴인 일본의 가츠동을 컵 타입의 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이다. 단순 볶음밥 타입이 주를 이루는 기존의 냉동 컵밥 제품과 달리, 밥 위에 등심돈까스와 볶음김치, 각종야채와 계란지단 등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용기 그대로 3분간 전자레인지 조리한 후 별첨된 특제소스와 김참깨후레이크를 넣고 비비면 맛있는 별미 가츠동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매콤새콤한 오리엔탈핫소스와 고소하고 담백한 데리마요소스 중에서 입맛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롯데푸드 쉐푸드 ‘하카다식 돈코츠라멘’은 일본 정통 돈코츠라멘을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냉동 제품이다. 돈코츠라멘은 일본 하카타 지방에서 유래한 일본의 대표 라멘 중 하나로, 오랜 시간 푹 고은 돼지뼈 육수의 진한 맛이 일품이다. 면은 따로 삶아 준비하고, 여기에 동봉된 액상 스프로 끓여 낸 돈코츠 국물을 부어 먹으면 된다. 쉐푸드는 이 밖에 ‘키타카타식 쇼유라멘’과 ‘사천식 탄탄멘’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피코크는 정통 인도식 커리를 즉석 레토르트 제품으로 출시했다. 토마토와 크림으로 만든 부드러운 치킨 커리인 ‘무르그 마크니’, 스파이시한 항신료로 만들어 매콤한 왕새우 바비큐 커리인 ‘징가 마살라’, 고소하고 부드러운 쇠고기 커리인 ‘비프 코르마’ 3종이다.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워 밥 또는 빵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인도식 난과 커리가 함께 구성되어 있는 ‘난&치킨커리’도 인기다.

풀무원은 멕시코 전통 음식의 하나인 브리또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올바른 브리또’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칠리 치킨 브레스트’는 정통 멕시코 칠리 소스에 닭가슴살로 만들어 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콰토르 치즈&고구마 무스’는 모짜렐라, 고다, 체다, 그라나파다노 치즈 등 4가지 치즈와 고구마 무스로 만들어 부드럽고 고소하다. ‘비프&할리피뇨’는 스위트 칠리소스를 넣어 만든 불고기에 할리피뇨와 모짜렐라 치즈를 더해 칼칼하면서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신세계푸드 요리공식 ‘스피니치라자냐’와 ‘브로컬리&베이컨 크림리조또’는 이태리 정통의 풍미를 집에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스피니치라나쟈는 이탈리아산 토마토소스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고, 영양이 풍부한 시금치 토핑을 채워 만들었다. 브로콜리&베이컨 크림리조또는 베이컨과 크림의 조화에 모짜렐라 치즈와 브로콜리 토핑이 더해져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두 제품 모두 제품의 겉 포장을 벗긴 후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4분만 가열하면 완성된다.

삼립식품의 ‘프렌치 토스트’는 2.5cm 두께의 두꺼운 사각 식빵에 계란과 우유, 생크림을 섞고 신선한 계란을 듬뿍 묻혀 만든 토스트다. 기호에 따라 별첨되어 있는 메이플 시럽을 발라 먹으면 달콤한 맛으로도 즐길 수 있다. 조리방법도 간단해 전자레인지에 30초만 데우면 끝이다. 따뜻한 우유나 커피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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