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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글니글’ 이상훈 “송영길, 얼굴만 봐도 빵 터져요”

[인터뷰①]‘니글니글’ 이상훈 “송영길, 얼굴만 봐도 빵 터져요”

등록 2015.09.02 11:05

이이슬

  기자

KBS2 ‘개그 콘서트’의 대세 개그맨 이상훈이 “더 느끼해지기 위해 살을 찌우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제공 =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KBS2 ‘개그 콘서트’의 대세 개그맨 이상훈이 “더 느끼해지기 위해 살을 찌우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제공 =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개그맨 이상훈이 ‘니글니글’로 호홉을 맞추는 파트너 송영길을 극찬했다.

지난 8월 28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이어 열린 리셉션 자리에서 개그맨 이상훈-송영길은 뉴스웨이와 만난 자리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상훈은 KBS2 ‘개그콘서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송영길에 대해 “영길이는 보기만 해도 빵 터진다. 웃음 포인트를 잘 살리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상훈은 “저는 개그는 다소 부족하지만 분장과 외모로 잘 살린다”라며 “‘니글니글’을 하면서 분장에 집중하고 있다. 분장을 하고 동료 개그맨들에게도 많이 묻는다. 최대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경청하던 송영길은 “상훈이 형은 웃음 포인트를 잘 살린다”는 말로 화답했다.

사진=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사진=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최근 김준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요즘 주목하는 후배 개그맨으로 이상훈-송영길을 꼽은 바 있다.

이를 언급하자 이상휸은 “개인적으로 듣지는 못했지만 기사로 접하고 정말 좋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송영길은 “김준호 선배가 보는 눈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훈은 선배 개그우먼 김영희와 김기열에 냉정한 평가를 요청한다고 했다.

인기 비결인 공감을 이끄는 비결에 대해 묻자 이상훈은 "김영희 선배와 김기열 선배가 냉정하게 개그를 평가하는 평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상훈은 "신인때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정말 객관적이라서 코너를 잘 짜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니글니글'을 칭찬하시는 걸 보고 되겠구나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이상훈과 송영길은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니글니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자신감 넘치는 개그와 유쾌한 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주는 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1999년 9월 첫 전파를 탄 이후 스탠딩 개그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는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었으며, 박미선, 정찬우, 엄용수, 김학래, 김태균, 이광섭, 허경환, 허민, 김숙, 송병철, 오나미 등의 코미디언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8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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