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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장호황 불구···채용규모 작년比 찔끔

건설사 시장호황 불구···채용규모 작년比 찔끔

등록 2015.09.08 09:19

신수정

  기자

삼성·현대 등 1400여명 안팎청년 일자리 경쟁 치열할 듯

건설사 취업 박람회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설협회 제공.건설사 취업 박람회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설협회 제공.


국내 부동산 시장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건설사들이 상반기 필요 인력을 대폭 채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설사 채용을 희망하는 취업자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별 취업자 현황에 따르면 올 6월기준 건설업에 취업한 사람은 187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6.9%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전 기간의 건설업 취업자 179만6000명을 웃도는 수치다.

최종수요가 10억원 발생할 경우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와 피고용자 수를 분석한 산업별 노동연관효과를 봤을때 건설업의 취업 유발계수가 전 산업 평균(13.1)보다 높은 13.8명을 기록해 건설업이 노동연관효과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올해 6월 기준 실업률은 작년 3.7%보다 0.2% 증가한 3.9%를 보여 건설사의 하반기 취업경쟁이 순탄치만은 않아보인다.

하반기 대기업 건설사들의 신입채용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구직자들의 일반·종합건설 부문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이달 7일부터 14일 17시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번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 부터 지원 학점 제한을 없앴다. 다만 회사·직군별 영어회화 기준은 유지한다. 올 하반기엔 총 21개의 계열사가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계열사별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체 채용규모는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4000~4500명 수준이다. 내달 18일에GSAT(직무적성검사) 일정이 있다.

현대건설은 200명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14일 오전 11시까지 받는다. 면접은 11월초, 신체검사는 12월초로 예정됐다. 모집전공분야는 토목공학, 건축공학, 화학공학, 원자력공학, 전기·전자공학, 환경공학, 안전공학, 인문·상경·법학·어문·사회 전계열 등이다.

회사측은 관련 업무 전공자와 기사 자격증 소유자, 영어성적을 보유한 자 등을 우대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직무는 석사 학위 이상 소지한 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하며 채용인원은 150명 내외다. 채용 전공은 토목·건축·기계·전기·사무·안전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필기-1차면접-2차면접으로 진행 된다.

대림산업은 7일부터 21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규모는 100명 전후로 예상되며 자세한 일정과 회사 소개는 대한건설협회에서 주최하는 ‘2015 건설인재 채용 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은 각각 60여명 수준에 공채를 뽑을 예정이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그룹 채용일정에 맞출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까지 입시한 신입사원이 40명 내외로 11~12월께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견건설사의 경우 호반건설이 2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소위 빅5 건설사를 제외하고 큰 폭의 채용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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