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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與 의원 전원 ‘깜짝 오찬 초청’···무슨 말 나오나

靑, 與 의원 전원 ‘깜짝 오찬 초청’···무슨 말 나오나

등록 2015.08.26 10:53

문혜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사진=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부터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리고 있는 새누리당 연찬회를 찾아 김무성 대표에게 초청 사실을 전했고, 김 대표가 이를 곧바로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전날 연찬회 만찬에서 “박 대통령이 남북회담 나흘동안 밤잠을 못 주무셨음에도 불구하고 내일(26일) 여러분 의원들을 모시고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박근혜 정부가 임기반환점을 맞아 국정 동반자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 수석은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오찬에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경제활성화 법안과 일자리 창출법안, 내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전날부터 1박2일간 충남 천안에서 당 연찬회를 갖고 있던 약 140명의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연찬회 일정을 예정보다 일찍 마치고 함께 청와대로 향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규모 모임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을 포함해 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차례 대규모 만찬을 가진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깜짝 초청’은 최근 정부·여당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구조개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는 한편 당·정·청이 ‘공동운명체’임을 재확인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특히 전날 취임 2년6개월이자 임기 반환점을 맞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 회동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성과 등을 설명하는 동시에, 남북 긴장감이 완화된 만큼 이제는 정권 후반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여당 의원들을 이끌어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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