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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후 北 ICT인프라 구축에 최대 15조원 들어간다”

“통일 후 北 ICT인프라 구축에 최대 15조원 들어간다”

등록 2015.08.24 18:34

차재서

  기자

통신·방송·우정 인프라 구축 기간은 최대 10년 예상

남북 고위급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통일이 될 경우 북한 전역의 ICT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대 15조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미래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연구·작성한 ‘통일대비 ICT 인프라 구축방안’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KISDI는 대외 비공개로 처리된 연구보고서에서 통일 뒤 최대 10년 내 북한 전역에 남한 수준 유·무선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약 10조원, 방송 디지털 전환 및 난시청해소, 매체 다양화에 1조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우편과 관련된 우정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선 3조6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북한 내 전문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모든 비용을 합하면 13조4000억~15조1000억원에 달한다.

통신 인프라 구축 방안에는 남쪽에서 사용 중인 4세대 통신 기반 유·무선통신 설비, 미래 5G 통신망 전환, 유·무선통신 통합 플랫폼 올-아이피(All-Ip) 구축 비용 등이 반영됐다.

또한 통신·방송·우정 인프라 구축 모두 현재 남쪽 수준의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 통신·방송·우정 인프라 구축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통일 후 약 5년이 지나면 기술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평양 등 일부 주요 도시를 제외한 북한 내 ICT 인프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인프라 구축이 쉬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통일 이후 ICT 인프라 구축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통일 전부터 남북한 전문가 간의 교류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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