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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에이프릴, 언니들을 뛰어 넘어라 (종합)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에이프릴, 언니들을 뛰어 넘어라 (종합)

등록 2015.08.25 00:01

김아름

  기자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에이프릴, 언니들을 뛰어 넘어라 (종합) 기사의 사진


“꿈꾸던 것을 이루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이 순간은 정말 행복하다.” (현주)

DSP미디어에서 7년만에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소민, 채원, 현주, 예나, 나은, 진솔) 설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사랑스러움과 순수함을 겸비한 ‘청정돌’이라는 수식어로 대중들 가까이에 다가갈 준비를 마쳤다.

에이프릴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데뷔 앨범 ‘Dreaming(드리밍)’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가요계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이날 에이프릴 멤버들은 동화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청순한 매력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리더 소민은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면서도 “오랜 시간 준비하고 데뷔한 만큼 너무 행복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또 막내 진솔은 “주목 받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얼떨떨하다”며 수줍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에이프릴 멤버들의 인사가 끝난 후 데뷔 타이틀곡 ‘꿈사탕’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뮤직비디오는 빅뱅, 카라, 샤이니, 에픽하이, EXID 등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디지페디가 메가폰을 잡았다.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동화처럼 담아냈으며 소녀들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싸인 정원으로 표현했고 그 담벼락을 넘어 한 단계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유니콘을 통해 이미지화 해 보여준다. 특히 청정한 숲과 파스텔 톤 세트를 배경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단체 군무가 뮤직비디오의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에이프릴, 언니들을 뛰어 넘어라 (종합) 기사의 사진


이어진 ‘꿈사탕’ 무대에서 에이프릴 멤버들은 깜찍하고 귀엽지만 그 속에 느껴지는 절제 있는 군무와 애교 넘치는 표정으로 취재진들 앞에서 첫 무대를 선사했다. ‘꿈사탕’은 황성제 사단의 새로운 프로듀싱팀 버터플라이의 작품으로 비행기와 기차소리, 아름다운 종소리 등 동화적인 느낌의 사운드들과 화려한 백그라운드 보컬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업 템포 하우스 댄스’ 곡이다. 꿈을 찾아 세계 여행을 하는 순수한 소녀들의 소망을 담은 귀여운 가사가 인상적이며 일년동안 녹음 및 편곡 작업을 반복한 뒤에 탄생한 곡인 만큼 500트랙이 넘는 섬세한 트랙킹과 화려한 오케스트라 편곡이 뒷받침 된 높은 완성도가 돋보인다.

무대를 끝낸 후 소민은 “처음으로 타이틀곡 무대를 소개 해드리는데 너무 떨렸다”며 “어떻게 들으셨을지 너무 궁금하다. 예쁘게 봐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막내 진솔은 “데뷔 전 에이프릴의 리얼한 영상을 보여드리기도 했는데, 그로 인해 대중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고 싶다”며 “우리 평균 연령이 17.5세인데 걸그룹 중 가장 어리다. 어린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예나 역시 “데뷔가 실감이 안 난다. 긴장되고 떨리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리더 소민은 “설레고 떨리는 순간이다. 아직도 이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 정말 행복하다”며 “앞으로 많은 일이 있을 텐데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프릴은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했다. 모든 아이돌 그룹이 그렇듯 힘든 데뷔 과정을 거친다. 에이프릴 역시 마찬가지였다. 멤버 예나는 데뷔 준비 과정에서의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수록곡 ‘노크 노크’를 녹음할 때, 녹음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는데도 녹음실도 낯설고 작업이 처음이다 보니 가사를 앞에 두고도 가사를 다 놓쳤다. 그래서 앨범 프로듀서님께서 긴장하고 집중하라는 뜻에서 가사집을 보지 말고 다 외워서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데뷔 앨범 6곡의 가사를 모두 외웠다”고 밝혔다.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에이프릴, 언니들을 뛰어 넘어라 (종합) 기사의 사진


또 진솔은 “요 며칠 열대야 때문에 굉장히 더웠는데 밤늦게까지 안무 연습을 하고 숙소 거실에서 에어컨을 틀고 잤던 게 기억이 난다”며 “언니들과 캠핑 온 것 같기도 하고 피곤한데도 웃고 떠들었던 게 데뷔 전 긴장감을 떨쳐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막내다운 순수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설레고 떨리는 춤’ ‘라빠빠 춤’ ‘시계 춤’ 등 타이틀곡 ‘꿈사탕’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취재진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또 의상에 대해 멤버 나은은 “티저 영상이나 앨범 자켓 사진도 모두 몽환적인 느낌을 담고 싶어서 의상도 동화속에서 막 튀어나올법한 옷을 입었다”며 “평소에 입을 수 없어서 더욱 특별한 것 같다”고 설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에이프릴 멤버들은 각자의 롤모델을 밝혔다. 먼저 현주는 “엄정화 서배님이 롤모델이다. 엄정화 선배님처럼 연기와 노래 모두 잘하시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밝혔다.

또 예나는 “에프엑스 크리스탈 선배님을 닮고 싶다. 선배님의 패션 센스를 닮고 싶다”고 밝혔고, 나은은 “윤종신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예능 등에서 말씀하시는 것도 너무 재치가 있어서 진짜 팬이다”라며 “윤종신 선배님 노래도 정말 좋아한다. 가사의 솔직하고 감성적인 부분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막내 진솔은 “신화 선배님들처럼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오래가고 싶다”고 웃었고, 마지막으로 채원은 “어릴적부터 아이유 선배님의 팬이었다. 그래서 달콤한 목소리와 싱어송라이터적인 부분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에이프릴, 언니들을 뛰어 넘어라 (종합) 기사의 사진


에이프릴은 ‘아이돌 명가’로 손 꼽히는 DSP미디어에서 레인보우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이 때문에 ‘제2의 카라’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이에 리더 소민은 “‘제2의 카라’라는 수식어에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카라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더 열심히 하자고 멤버들끼리 다짐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방송된 ‘카라 프로젝트: 더 비기닝’에 출연했던 멤버 채원은 “카라 프로젝트 때와 떨리는 건 똑같다. 하지만 느낌은 굉장히 다른 것 같다”며 “그때보다 지금이 연습과정을 거치면서 훨씬 더 알아가는 게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쇼케이스 자리를 마무리하며 리더 소민은 “우리를 보면 미소가 번지는 걸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에이프릴을 보면 웃음이 난다는 느낌으로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서 우리도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또 예나 역시 “많은 선배님들의 활동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우는 신인이 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에이프릴 타이틀곡 ‘꿈사탕’은 무려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녹음과 편곡을 수 차례 반복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DSP미디어가 7년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인만큼 사활을 내걸었다. 데뷔 전부터 팬카페 회원 5000명을 돌파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에이프릴이 언니 그룹인 카라, 레인보우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아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언니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에이프릴은 오는 25일 SBS MTV ‘더 쇼’를 통해 첫 무대를 가진 후 활발한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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