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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달러 대출자 ‘울고’ 엔화 대출자 ‘웃었다’

상반기 달러 대출자 ‘울고’ 엔화 대출자 ‘웃었다’

등록 2015.08.19 12:00

조계원

  기자

금감원 美연준 금 인상땐 외화대출자 부담 증가 경고

/자료=금감원/자료=금감원


올해 상반기 외화대출자 가운데 달러대출자는 강달러 영향에 환차손이 발생한 반면 엔화대출자는 엔저 영향에 환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국내은행 거주자 외화대출 동향”을 보면 6월말 기준 외화대출 차주는 약 4000억원 내외의 환차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달러화 대출자는 달러화 강세가 심화 되면서 6000억원 규모의 환차손이 발생했다. 반면 엔화대출자는 엔저의 영향으로 2000억원 규모의 환차익이 발생해 두 통화 대출자의 입장이 극명히 갈렸다.

금감원은 “향후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현실화 될 경우 외화대출 차주의 이자부담 및 환차손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상반기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은 221억2000만달러(잠정)로, 전년말(225억4000만달러)보다 4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대출은 정유사의 원유 수입결제 목적에 따라 7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엔화 대출은 엔저 지속에 따라 대출 상환 및 원화 대출로 갈아 타려는 이들이 늘면서 11억 8000만달러 감소했다.

아울러 외화대출의 건전성 지표인 외화대출의 연체율 및 고정이하 외화대출비율은 작년 말보다 각각 0.21%p, 0.47%p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에 대해 외화대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환위험을 고지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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