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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DSP의 야심’ 신인 걸그룹 다이아-에이프릴 출격··· 판도 바꿀까

‘MBK-DSP의 야심’ 신인 걸그룹 다이아-에이프릴 출격··· 판도 바꿀까

등록 2015.08.25 06:00

김아름

  기자

최근 국내 유명 가요 기획사들이 가요계 신인 걸그룹 출격을 준비중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행보에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K엔터테인먼트의 ‘다이아’, DSP미디어의 ‘에이프릴’이 언니들을 뛰어넘는 신인 걸그룹이 되기 위해 심기일전 하고 있다.

신인 걸그룹 다이아 멤버들./사진=MBK엔터테인먼트신인 걸그룹 다이아 멤버들./사진=MBK엔터테인먼트


◆ 반짝반짝 빛나는 7개의 다이아몬드···티아라의 아성 뛰어넘을까

‘Bo Peep’ ‘롤리폴리’ ‘처음처럼’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모은 걸그룹 티아라의 여동생 걸그룹 다이아(DIA)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들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에서 파이브돌스 이후 4년만에 내놓은 걸그룹으로 승희, 유니스, 캐시, 제니, 채연, 은진, 예빈 등 7명으로 구성됐다.

MBK신인 걸그룹 팀명은 다아이몬드의 약자인 팀명은 다이아몬드의 약자인 ‘다이아’. 팀명의 뜻은 보석 중 가장 고귀하고 시간이 지나도 항상 사랑 받으며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그룹이 되라는 의미로 정해졌다.

다이아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홍콩, 마카오 등에서 신인 걸그룹 중 이례적으로 더블 타이틀곡으로 데뷔하며 첫 번째 타이틀곡 ‘왠지’는 홍콩 일대에서, ‘닿을 듯 말 듯’은 마카오 일대에서 각각 다른 느낌의 두 편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본격적인 데뷔 초읽기에 돌입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다이아 멤버들은 신인다운 풋풋한 매력과 발랄하고 섹시한 콘셉트 등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홍콩 현지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는 후문.

다이아의 더블 타이틀곡은 모두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작품으로, 이미 언니 그룹인 티아라와 함께 호흡하며 유수의 히트곡을 양산해낸 바 있다.

다이아 멤버들./사진=MBK엔터테인먼트다이아 멤버들./사진=MBK엔터테인먼트


소녀들의 발랄하면서도 풋풋한 매력이 담긴 곡 ‘왠지’는 파워풀한 안무와 스포티한 의상이 더해져 신나고 밝은 느낌을 선사한다. 또 ‘닿을 듯 말 듯’은 섹시한 느낌을 담아 상반된 매력을 뽐애 다이아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데뷔를 준비 중인 다이아 멤버들은 “청순하고 발랄한 모습과 섹시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라 생각한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다이아처럼 깨지지 않은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다이아는 7명 멤버 모두 늘씬한 키와 예쁜 외모에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다이아 멤버 승희는 미스춘향 진 출신의 재원이다. 또 제니는 그룹 여자친구 연습생으로 활동해 여자친구로 데뷔할 뻔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이아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니스는 회사 앞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소속사 관계자의 눈에 들게 된 것. 4년간 다른 회사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언니 그룹 티아라가 중국 내 큰 인기에 힘입어 중화권에서의 활약도 이미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이아가 티아라의 바통을 이어받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 걸그룹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가요계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던 김광수 대표가 사활을 건 걸그룹인만큼 이들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이아는 9월 초 데뷔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DSP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사진=DSP미디어 제공DSP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사진=DSP미디어 제공


◆ 이름만으로도 ‘싱그러운’ 에이프릴, 新 청순돌 출격 준비 완료

핑클, 카라, 레인보우 등의 인기 걸그룹을 배출해 낸 DSP미디어에서도 7년만에 야심찬 걸그룹 출격을 마쳤다. 최상을 의미하는 ‘A’와 사랑스러운 여성을 표현하는 ‘Pril’의 합성어인 ‘에이프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성을 의미하며 8월 24일 가요계 데뷔를 확정 짓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에이프릴은 지난달 28일 자정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완전체 모습을 공개하며 데뷔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에이프릴은 지난달 20일부터 멤버 소민을 시작으로 진솔, 나은, 채원, 예나, 현주 순으로 총 6명의 멤버별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생머리와 하얀 피부, 깔끔한 비주얼로 무장한 소민, 귀여운 반달 눈웃음을 지으며 상큼한 매력을 어필한 진솔, 설렘 가득한 미소로 상대방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하는 나은, 특유의 청순한 매력과 신비로움을 지닌 채원, 싱그러운 미소를 자랑하는 예나, 뛰어난 외모에 화사한 꽃 미소를 발사하는 현주까지 역대급 비주얼로 똘똘 뭉친 멤버들로 구성 돼 있다.

이미 데뷔 전 티저 공개만으로도 팬카페 회원수는 급증하고 있어 이들의 데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단체 티저 영상이 공개된 지난달 28일에는 소속사 DSP미디어의 공식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하는가 하면,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핫식스 GSL 시즌3’에서 아이디콜을 진행하는 등 데뷔 전부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 새로운 슈퍼 신인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DSP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사진=DSP미디어 제공DSP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사진=DSP미디어 제공


이들은 ‘섹시’와 ‘큐티’ 콘셉트 대신 ‘청순’을 전면으로 내세워 가요계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 돼 현재 대세 청순 걸그룹 에이핑크와 떠오르는 청순 걸그룹 여자친구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화제를 등에 업고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피키캐스트를 통해 생활 속 에피소드를 담은 ‘에이프릴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연재, 데뷔 전 좀 더 색다른 방식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선배 걸그룹인 핑클과 카라, 레인보우를 뛰어넘는 색다른 걸그룹이 탄생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위에서 언급한 다이아, 에이프릴과 더불어 올해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도 걸그룹을 준비중이다.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를 목표로 걸그룹 트와이스도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7일 종영한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식스틴’에서 최종 선발된 9명의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JYP에서 미쓰에이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팬덤을 구축하고 있어 가요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본격적인 데뷔만 남았다. 데뷔 전 큰 화제와 이슈를 한 몸에 받은 만큼 두 신인 걸그룹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데뷔한 걸그룹 여자친구가 가요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아, 에이프릴이 올 하반기 야심찬 출격이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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