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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사상 최고치’···원인은 저금리와 주택경기

가계대출 ‘사상 최고치’···원인은 저금리와 주택경기

등록 2015.08.12 13:48

박종준

  기자

7월 한달새 7조4000억원, 은행권 잔액도 600조원 늘어...저금리와 주택경기 호조 탓

7월 가계대출이 저금리와 이례적인 주택경기 호조로 한달새 7조4000억원 늘어 월별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이 증가하면서 은행권의 잔액도 6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601조9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7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달 증가폭 8조1000억원에 비해선 주춤세를 보였지만 7월 증가폭으로는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7월 가계대출은 평균 2조2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사철 주택 매매 등 자금 수요가 비교적 적은 시기인 7월에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0%대 사장 최저금리와 이례적인 주택거래 붐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은 이 기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7월의 서울시의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1만2100세대를 기록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7월 평균 거래량인 4600세대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은행권의 마이너스통장대출 등도 한달 사이 9000억원 늘었다. 여기에는 일시적인 휴가철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7월 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4조7000억원이 증가하면서 잔액은 708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이 중 대기업대출은 -1조9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감소세가 둔화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4조2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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