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2℃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8℃

  • 청주 14℃

  • 수원 12℃

  • 안동 11℃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2℃

  • 울산 10℃

  • 창원 13℃

  • 부산 10℃

  • 제주 11℃

강승수 한샘 사장 “생활용품·욕실·건자재 사업 확장하겠다”

강승수 한샘 사장 “생활용품·욕실·건자재 사업 확장하겠다”

등록 2015.08.05 15:47

정혜인

  기자

향후 5000평 규모 매장까지 확대 목표

강승수 한샘 사장이 5일 한샘플래그샵 대구범어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샘 제공강승수 한샘 사장이 5일 한샘플래그샵 대구범어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샘 제공


한샘이 생활용품과 욕실, 건자재 부문 사업을 강화하며 종합 홈 인테리어 회사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강승수 한샘 사장은 5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한샘플래그샵 대구범어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매장에 대해 소개하며 “현재 시작단계인 생활용품과 욕실 부문, 건자재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대구범어점은 한샘의 7번째 플래그샵 매장이다. 연면적 9200여m²(2800평)으로 한샘이 운영하는 7개 플래그샵 중 최대 규모다.

가구와 생활용품 등 인테리어 관련용품을 판매하는 토탈 홈 인테리어 전시장과 260여m²(80여평)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와 키즈룸,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합친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대구범어점은 생활용품관 및 패브릭존을 전국 매장 중 최대 규모로 마련하고 최근 사업에 뛰어든 욕실, 건자재까지 한번에 쇼핑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한샘은 향후 이 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 사장은 “생활용품 부분은 대구범어점에서 580평 규모 정도를 차지하지만 향후 상품 구색 등을 고려하면 1000평까지 커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생활용품 매출 비중 역시 현재는 전체의 15~20% 비중인지만 앞으로는 30~4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빠져있는 욕실 부문 역시 향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활용품과 욕실, 건자재 부문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한샘플래그샵의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강 사장은 “한샘플래그샵은 현재 2800평 정도지만 앞으로 4000~5000평까지 확대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다만 한샘은 이케아와 달리 매장을 도심 안에 위치시키고 있기 때문에 큰 면적의 대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향후 욕실, 마감 자재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되면 외곽으로 나가 더 큰 대형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 사장은 신규 오픈하는 대구범어점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존 6개의 플래그샵보다도 규모가 큰 매장이고 특히 한개층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다른 매장과는 차별화된 점”이라며 “여러 개 층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보다는 한층에서 침실에서 거실, 부엌, 욕실, 생활용품까지 한번에 쇼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한 개 층으로 구성돼 원웨이(one-way)로 한번에 쇼핑할 수 있는 대구범어점의 구조가 이케아와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해 “이케아의 매장 구성은 70여년에 걸쳐서 진화해 온만큼 고객들의 쇼핑에 대한 니즈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한샘의 메인 타깃인 3,40대의 경우 이 방식이 답답하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는 불편한 점이 있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한샘은 매장의 어느 곳에 있든지 중앙통로로 나올 수 있도록 구성했고 이 통로에서도 전시관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단점을 최대한 극복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방배점과 논현점, 분당점, 잠실점, 목동점, 부산의 센텀점에 이어 7번째 매장을 대구시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방에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매장 자체가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욕구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며 “실제로 부산센텀점이 서울의 다른 매장보다 매출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사장은 “대구범어점 오픈을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의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구뿐 아니라 전국 광역시에 플래그샵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샘은 올해 연말 안에 수원점과 내년 1분기 중 서울 상봉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향후 한샘의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통 채널은 디지털화 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오는 고객보다는 점점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으로의 진화에 맞추는 매장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