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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세스캅'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종이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희애에 대해 언급했다 / 사진= 이수길 기자 leo2004@
김민종이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희애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 드라마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식PD를 비롯해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이기광, 신소율, 박인아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종은 "하이라이트 영상 보면서 눈물 참느라 혼났다. 화면을 못보고 바닥을 보고 그랬다"라고 감수성 넘치는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김민종은 "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김)희애 누님은 현장에서 언제나 부드럽게 출연진, 스태프 모두를 아울러 주시는 분이다"라고 밝혔다.
또 "김희애와 작품 함께하는 것 부담도 있었다. 그런데 편안히 대해 주시니 힘이 나고 에너지가 생겼다. 드라마의 큰 나무시고 그 아래 즐겁게 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곧 방송이고, 촬영장에서 정신없이 촬영하다 보면 금새 종영이 오곤한다. 이대로라면 굉장히 즐거운 쫑파티 현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민종은 강력반 팀장 최영진(김희애 분)의 영원한 우군 박종호 역을 맡았다. 강력계장 박종호는 영진의 경찰학교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로 오랫동안 그녀를 지켜본 만큼 누구보다 영진의 능력을 잘 알고 인정해주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김민종은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처음 대본 받고 읽지 않고 있었는데 김희애 선배님이 하신다기에 읽었다.(웃음) 그런데 재미있고 탄탄하고 흐름이 좋더라"고 밝히며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아직도 의문이다. 작품의 흐름에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보자 싶은 마음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액션씬이 많은 수사 드라마니 만큼 에피소드도 궁금했다. 이에 대해 김민종은 "인천에서 아침부터 열심히 뛰는 장면이 있었는데, 김희애 누님에게 감사드려야 한다. 설정이 재킷을 입고 뛰어야 했는데, 희애 누님이 벗으라도 조언해 주셨다. 아마 그 말 한마디 아니었으면 하루 종일 재킷을 입고 뛰었을 텐데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자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가 "(김민종은) 20대 이후 스타가 아닌 적이 없었음에도 늘 소탈하다. 회식 자리에서도 스태프들 모두 챙기다가 먼저 취하신다"면서 "늘 든든한 팀워크의 자양분이 된다. 또한 저런 간지가 쉽게 안 나오는 거다. 우리 대장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인 형사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보여줄 드라마다. 오는 8월 3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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