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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광 “연기돌 보다 한 사람의 연기자가 되고 싶다”

[미세스캅] 이기광 “연기돌 보다 한 사람의 연기자가 되고 싶다”

등록 2015.07.30 00:03

홍미경

  기자

SBS '미세스캅' 제작발표회에서 이기광이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포부를 밝혔다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SBS '미세스캅' 제작발표회에서 이기광이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포부를 밝혔다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


이기광이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포부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 드라마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식PD를 비롯해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이기광, 신소율, 박인아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광은 "강력계 막내형사 역을 맡았다. 감초 역할이니 만큼 그에 맞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기광은 "저는 아이돌이다. 연기를 해서 연기돌로 불리는데 질타받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연기돌 보다 한 사람의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선배들이 편안하게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는 “이기광이 아이돌이라서 저희가 아이돌 특별대우 해주려고 사진이 찍히면 막아줬다. 그런데 마치 오래전부터 촬영해왔던 같은 친숙함을 보이며 연기도 너무 잘한다. 겉도는 게 없다”고 칭찬했다.

이어 유PD는 “기본적으로 형사라는 역할에 녹아드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고 이기광이 임하고 있다. 달리는 장면은 땡볕 더위에 다른 사람들이 찍을 때도 다 뛰어야 하는데, 그때마다 전력질주하면서 쾌활하게 임해준다”고 칭찬했다.

이기광은 최영진(김희애 분)이 이끄는 강력팀의 막내 형사 이세원 역으로 분한다. 극중 세원은 허드렛일을 자청하고 선배들의 기분을 딱딱 맞추는 솔선수범형 막내는 아니지만, 자신이 맡은 일은 묵묵히 해내고 가끔 정곡을 찌르는 말 한마디로 막막하던 수사 흐름에 물고를 트는 역할을 해내는 인물이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인 형사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보여줄 드라마다. 오는 8월 3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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