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마리텔’ 일시하차···“실시간 악플 보고 충격”

등록 2015.07.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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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마리텔 일시 하차.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출연 중이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일시 하차를 결정했다. 사진=CJ E&M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출연 중이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일시 하차를 결정했다.

‘마리텔’ 제작진은 26일 “백종원씨의 의사를 존중해 이번 주 생방송 녹화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녹화 불참은 일시적인 것일 뿐, 완전한 하차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의 이번 ‘마리텔’ 일시 하차는 가족에 대한 악성 댓글이 늘어나면서 심리적 부담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그의 부친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은 지난달 중순 대전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캐디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한 논란으로 백종원은 그동안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고 ‘마리텔’의 박진경 PD는 “출연자들이 카메라 앞에서 실시간으로 악성 채팅글과 마주했을 때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일련의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백종원은 tvN `집밥 백선생`과 올리브TV `한식대첩3`만큼은 계속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원의 ‘마리텔’ 일시 하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조금 있다 다시 오실거쥬?”, “악플 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응원하는 사람도 많으니 힘내시길!”, “채팅창 정말 장난아니더만 이번 기회에 악플러들도 좀 자제하길”이라며 백종원을 응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