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2호 할롤라 북상, 남부지방·제주 영향권···중부지방 오전까지 장맛비

등록 2015.07.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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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과 제주도가 일요일(26일)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예정이다.

반면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낮부터 그치겠다.

태풍 12호 할롤라 북상, 남부지방 제주도 영향권 사진=연합뉴스 제공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해안 30∼70㎜, 중부지방·경남내륙·서해5도 10∼50㎜, 경남을 제외한 남부지방 5∼30㎜ 등이다.

특히 기상청은 26일과 27일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전 해상, 서해 남부 먼바다에서 2.0∼7.0ｍ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ｍ로 일겠다.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특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27일은 남해상과 동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점차 물결이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와 대구가 33도까지 올라가겠다. 강릉·대전·세종·전주 32도, 수원·천안·울산 31도, 서울·춘천·부산·속초 30도, 인천 28도 등이다.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