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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임지연, 이제는 현실로···‘상류사회’ 한 여름밤의 꿈에서 깨나

성준·임지연, 이제는 현실로···‘상류사회’ 한 여름밤의 꿈에서 깨나

등록 2015.07.15 00:01

홍미경

  기자

14일 방송된 SBS '상류사회'에서는 유이, 박형식과 이별한 성준과 임지연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포장마차에서 닭발 회동했다 / 사진= SBS14일 방송된 SBS '상류사회'에서는 유이, 박형식과 이별한 성준과 임지연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포장마차에서 닭발 회동했다 / 사진= SBS


꿈을 현실화 시키려는 남자와 꿈속의 남자를 사랑한 여자가 꿈에서 깨어나 현실에서 만났다.

14일 방송된 SBS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에서는 윤하(유이 분)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준기(성준 분)와 창수(박형식 분)에게 이별을 통보한 지이(임지연 분)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포장마차에서 닭발 회동했다.

두 사람은 주변 상황에 따라 여러 차례 관계 변화를 맞았던 특별한 인연. 지이에게 준기는 한때 짝사랑의 대상에서 절친 윤하의 남자친구였고, 준기에게 지이는 싹싹한 부하 직원에서 친구 창수의 여자친구로서 돈독한 인연을 이어왔던 터.

그러나 이제 준기와 지이는 누군가의 연인이 아닌 한 직장을 다니는 동료로서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 전망이다.

이날 방송된 12회에서 높은 재벌가 문턱을 넘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안고 깜짝 회동에 나설 두 사람은 익숙하고 평범한 포장마차에서 가장 현실적인 위로를 주고받았다.

소주와 닭발, 국수까지 완벽히 갖춘 속풀이 현장에서 두 남녀는 술잔을 기울이며 아프고 속상한 마음을 훌훌 털어내고자 애쓴다. 앞서 지이는 창수에게 “이제 우리 영화 그만 찍어요. 현실로 돌아갑니다”라는 말로 이별고했다.

이에 준기와 지이의 비밀 회동이 네 청춘 남녀의 위태로운 로맨스 전개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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