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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소설 '스래도 푸르른날에' 이해우는 윤해영에 대한 복수를 위해 정이연과 결혼을 감행한다 / 사진= '그래도 푸르른날에' 영상캡처
이해우는 윤해영에 대한 복수를 위해 정이연과 결혼을 감행한다.
13일 방송된 KBS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에서는 인호(이해우 분)와 혼인신고를 했다는 은아(정이연 분)의 말에 덕희(윤해영 분)는 크게 화를 낸다.
그러나 인호에 대한 사랑이 깊은 은아는 용택(김명수 분)을 찾아가 인호를 지켜주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은아는 "상의도 없이 제 마음대로 결정해서 죄송해요. 엄마가 그렇게까지 하는걸 알고나서 이렇게라도 인호오빠 돕고 싶어요"라고 말한 것.
또 두 사람의 혼인소식을 들은 영희(송하윤 분)는 인호에게 "복수 때문에 자신을 망치지 말아요"라고 걱정하지먼 인호는 "니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는데 이미 멈추기엔 늦었어"라고 답한다.
영희는 "결혼해서 행복해요?"라고 묻고 "그 여자가 우리 아버지에게 한 짓 똑같이 갚아줄꺼야"라고 말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인호는 영희가 덕희의 딸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하는 가운데, 사실을 털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첩의 딸로 태어나 생모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도 죽고 없는 본가에서 콩쥐보다 더한 구박덩이로 더부살이를 해야 했던 영희가 10대의 나이에 가족들의 생계와 동생들 학비 때문에 상경, 힘들고 험한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청춘과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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