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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협정문 서명···韓, 57개 회원국 중 지분 5위

AIIB 협정문 서명···韓, 57개 회원국 중 지분 5위

등록 2015.06.29 15:51

수정 2015.06.29 15:54

김은경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우리나라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회원국 협정문에 서명했다. 57개 전체 창립회원국 가운데 5위인 3.81%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각) 중국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AIIB 협정문 서명식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해 AIIB 협정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AIIB 창립회원국으로 협정문에 등재됐으며, 국회 비준동의를 거치면 공식적으로 창립회원국이 된다.

AIIB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 사회발전을 위해 융자, 보증, 지분투자, 기술원조를 통해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는 다자개발은행이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이 AIIB 설립을 제의했으며, 우리나라는 2013년 말부터 다자회의에 참여했다. 올 3월에는 공식적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창립국인 중국이 지분율 1위로 30.34%를 확보했으며, 이어 인도(8.52%), 러시아(6.66%), 독일(4.57%) 순이다. 우리나라는 5위인 3.81%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가 비슷한 호주(3.76%), 인도네시아(3.42%)보다 높은 수준이다. 투표권은 국가별로 동일하게 분배되는 기본표 때문에 지분율보다 다소 낮은 3.50%다. 순위는 지분율과 같다.

AIIB의 수권자본금은 1000억달러로 이 중 납입자본금 비율은 20%, 역내국 지분비중은 75% 이상이다. 당초 500억 달러로 책정된 자본금은 참가 희망국이 늘면서 1000억달러로 증액됐다. 하지만 회원국 중 일부가 배분된 지분 일부를 포기해 출범 시 청약자본금은 982억달러, 미인수지분은 총회 의결에 의해 추후 배분될 예정이다.

지배구조는 총회, 이사회, 총재 및 1인 이상의 부총재 및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이사회는 비상주로 출범하되 총회의결에 의해 상주화될 수 있으며, 모든 투자결정에 대한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 정부는 AIIB 참여를 통해 건설·교통·통신 등 인프라 분야와 금융기관 등 경쟁력 있는 우리기업이 시장 확대와 다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에 지속될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운영해 우리 인력이 AIIB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IB는 10개국 이상, 지분율 50% 이상이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완료하면 공식 출범한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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