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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연구팀, ‘세포 스티커’ 개발 성공···장기·신경 세포 치료 활용

서강대 연구팀, ‘세포 스티커’ 개발 성공···장기·신경 세포 치료 활용

등록 2015.06.09 12:00

이승재

  기자

5월 13일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표지.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5월 13일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표지.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국내 연구진이 ‘세포 스티커’ 개발에 성공해 장기·신경 세포 등의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서강대학교 신관우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바이오질병연구소 연구팀이 손상된 장기와 피부에 붙여 회복을 돕는 ‘세포 스티커’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신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5월 13일자 표지논문으로 발표된 이번 연구는 미래부가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 및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번에 개발된 ‘세포 스티커’는 기존의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보형물에서 발전된 형태로 부작용 없이 기존 세포와 원활하게 접합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온성 고분자로 단백질들이 스스로 균일한 그물망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한 후 동물의 장기에서 세포를 추출해 배양했다. 그 결과 그물망에서 성장한 세포들이 장기의 기능을 고스란히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온성 고분자는 이온을 함유하고 있는 고분자 소재로 세포와 유사한 이온 환경을 제공해 세포외막 단백질이 세포막 표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물질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세포로 만든 세포-단백질 그물망을 스티커처럼 원하는 곳에 붙이는 방식으로 장기와 신경 세포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 교수는 “2011년에 시작된 연구가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며 “6월부터 피부재생용 세포스티커의 실용화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승재 인턴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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