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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전면 중단”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전면 중단”

등록 2015.06.01 10:35

수정 2015.06.01 12:45

강길홍

  기자

1일 전직원 대상 담화문 발표···“대표 책임경영체제 강화”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권 사장은 1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배포한 담화문에서 “회사의 체질을 바꾸려는 노력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권 사장이 배포한 담화문의 주요 내용은 ▲인력 구조조정 중단 ▲대표 책임경영체제 강화 ▲미래기획위원회 신설 등이다.

권 사장은 인력 구조조정 중단 선언에 대해 “회사의 체질을 바꾸려는 노력도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무엇보다도 지금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슬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 사장은 사업본부 대표에게 대부분의 권한을 이양해 실질적인 대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 사장은 “구매·생산·영업·인사 등 대부분의 권한을 사업대표 또는 본부장에게 넘겨 사업대표가 사업본부 운영의 전권을 갖고 운영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해외법인도 앞으로는 본사 눈치 보지 않고 현지에서 책임지고 경영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사장은 미래기획위원회를 만들어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다양한 직급의 대표들로 미래기획위원회를 만들어 우리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 만들겠다”며 “생산직이건 사무직이건 관계없이 경영진들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자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러분끼리도 몸을 부딪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체육대회도 하고 등산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 기능도 직원들의 뒷조사가 아닌 각 사업본부별로 여러분의 고충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 조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사장은 선박 2000척 인도를 함께 축하하기 위해 경영상황이 개선되면 지급하기로 했던 1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조건 없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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