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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김스낵’ 글로벌 출시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스낵’ 글로벌 출시

등록 2015.05.11 19:34

정혜인

  기자

사진=CJ제일제당 제공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스낵’을 출시하고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웰빙 스낵’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수출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김’으로 만든 스낵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특히 최근에는 ‘Healthy Snacker(건강한 스낵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불리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며, 이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는 조미김이나 김으로 만든 스낵류가 ‘웰빙 스낵’으로 자리잡고 있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조미김으로 미국 시장에서만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비비고 김스낵’은 이처럼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부분의 김 관련 제품들이 김에 양념을 하거나, 김과 곡물을 함께 튀기는 유탕 처리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김에 쌀 칩(Rice Chip)을 접합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 ‘웰빙 간식’ 콘셉트를 강조했다.

김과 쌀 칩의 접합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글루텐,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성분이 없고 인공색소나 향미증진제를 첨가하지 않는 등 ‘건강한 간식’이라는 점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비고 김스낵’에는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개발하고 CJ제일제당이 상품화한 토종김 종자로 길러낸 김이 사용되어 해외 시장에 우리 김 종자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비비고 김스낵’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 동시에 출시됐다. 미국에서는 내추럴 푸드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는 ‘애니천(Annie Chun’s)’ 브랜드로 출시됐으며, 한국을 비롯한 그 밖의 국가에서는 CJ의 한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브랜드로 출시됐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스낵’의 해외 시장 성공을 위해 월마트나 코스트코 등 해외 대형 유통채널을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비고 김스낵’으로 국내와 해외를 합쳐 내년까지는 300억원, 오는 2018년까지는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박현웅 CJ제일제당 부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간식거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비비고 김스낵’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며 “그 동안 해외 시장에 선보인 한식이 ‘건강한 한끼’를 제공하는 개념이었다면 ‘비비고 김스낵’’은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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