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타이거 JK 처음 봤을 때, 거지 같았다··· 너무나 멋진 사람” (스케치북)

등록 2015.05.0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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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이 타이거 JK와의 독특한 첫인상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8일 방송된 '스케치북' 6주년 특집 'THE VOCAL' 세 번째 게스트로는 살아있는 록계의 레전드 전인권이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인권은 첫 무대부터 타이거JK, Bizzy 함께 합을 맞춰 무대를 꾸몄는데,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관객들은 모두 기립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된 '스케치북' 6주년 특집 'THE VOCAL' 세 번째 게스트로는 살아있는 록계의 레전드 전인권이 출연해 타이거JK, Bizzy 함께 합을 맞춰 무대를 꾸몄는데,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관객들은 모두 기립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 '스케치북' 영상캡처

타이거 JK는 “태어나 처음 간 콘서트가 전인권 선생님의 콘서트다. 오늘 무대에 함께 선 것이 나에겐 꿈같은 일이다”라며 합동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MC 유희열은 래퍼들이 꼽은 피처링 가수 1위로 전인권이 뽑혔다는 소식을 전하며 타이거 JK에게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을 했는데, 타이거 JK는 “전인권 선생님의 목소리에는 소울이 있다. 목소리 하나로 전율을 느낄 정도다”라며 답했다.

또 전인권은 타이거JK를 처음 봤을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타이거JK를 봤을 땐 거지인 줄 알았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전인권은 “우리나라에 멋진 사람을 보기 힘든데, 타이거 JK는 정말 멋지다. 실력도 정말 좋다”며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또한 전인권은 타이거JK에게 피처링비를 받은 것을 언급하며 “음악이 더 하고 싶어졌다”고 말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MC 유희열은 전인권과 타이거JK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며 “아빠와 아들 같기도 하고, 데칼코마니 같다”며 둘의 비슷한 외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타이거 JK는 윤미래, Bizzy와 함께 한 MFBTY를 언급하며 “최근에 MFBTY와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하지 말아야 되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대선배님들의 무대를 리허설 때부터 지켜보며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심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전인권, MC 유희열, 관객들로 하여금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목소리라는 주에 하에 진행된 6주년 특집 'THE VOCAL'에서는 이문세-정용화, 양희은-정인, 전인권-타이거JK가 출연해 레전드 무대를 선보였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