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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만, “冊을 읽자 세상과 通하자”··· 인문학서 '북새통' 출간

최형만, “冊을 읽자 세상과 通하자”··· 인문학서 '북새통' 출간

등록 2015.05.04 12:06

홍미경

  기자

개그맨겸 방송인 최형만이 ‘북세통, BOOK(책)으로 세상과 통하다’의 작가로 돌아왔다.

개그맨으로서의 인기와 돈, 그리고 사랑까지 모두 무참히 패배한 젊은 시절의 삶 속에서 최형만을 지탱해준 것은 바로 책이다. 스스로를 오직 독서에서만 1승이라며 고뇌했던 경험담을 솔직히 풀어놓는다. 그런 그가 이제 그동안 책에서 알게 된 지식과 감동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며 소통하려고 한다.

최형만은 책 속에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인생의 답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 그리고 거친 세상 속에서 상처 받고 흔들리는 독자들에게도 ‘독毒’한 책 읽기를 통해 스스로 인생을 답을 찾으라고 조언해준다.

개그맨겸 방송인 최형만이 ‘북세통, BOOK(책)으로 세상과 통하다’의 작가로 돌아왔다 / 사진제공= 베가북스개그맨겸 방송인 최형만이 ‘북세통, BOOK(책)으로 세상과 통하다’의 작가로 돌아왔다 / 사진제공= 베가북스


‘북세통’ 은 패러디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렸던 최형만이 개그맨 특유의 입담과 유머로 세상을 향해 쏘는 소통과 유머, 지식의 ‘독讀’ 화살이다.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최승언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나는 교수다. 교육과 연구를 위하여 책을 읽고 쓴다. 최형만은 개그맨이다. 그런데 그가 책을 읽고 쓴단다. 그의 삶의 굴곡이 언어의 마술사인 그에게 책에 몰입하게 했다. 이제 그는 어느 틈에 책사冊士가 되었다. 선善한 책사策士가 되기를 원하면 먼저 책사冊事가 되기를 이 책이 가르쳐 주고 있다”고 밝혔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최형만의 사색에 빠져들 수 있다. 1장 ‘책은 드림 박스다’에는 최형만이 방송인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솔직하고 고백하며 책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2장 책을 먹어라'에는 세간에 알려진 독서법을 최형만 특유의 패러디와 접목해 알차게 책 읽는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한편 최형만은 198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단국 대학교와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거쳐 현재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창조경영 MBA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서른 즈음 힘든 마음을 다스리고 싶어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부터, 방송계에서 ‘책 읽는 개그맨’으로 유명하다.

최형만은 중년기 자신을 다시 시작하는 ‘갱(更)’년기라 부르며 독서와 공부를 통해 또 다른 인생의 비전을 찾고 있다. 요즘은 인문, 철학, 고전,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감동받은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글을 쓰며 지내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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