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보다 넓고 중형보다 싸다고?··· 틈새면적 아파트 인기

등록 2015.04.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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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 수요자들 69·70·78 ㎡ 눈길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 석경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봄 분양시장에서 69㎡, 70㎡, 78㎡ 등 ‘틈새면적’이 공급되면서 실속파 수요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틈새면적 아파트는 일반적인 국민주택 규모인 59㎡, 84㎡를 제외한 65㎡, 69㎡, 70㎡, 75㎡, 78㎡, 81㎡·등 다양하게 구성된 평면을 말한다. 틈새면적은 확장 및 설계의 발전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 비슷한 규모의 일반평형과 비교했을 때 체감상 면적차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이처럼 면적은 소형보다 넓고 분양가는 중형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성비 좋은 틈새면적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가격은 합리적이면서 공간활용도는 높인 틈새면적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고 말했다.

다음은 틈새면적 아파트로 설계된 단지다.

현대건설은 창원 감계지구 4블록 15로트에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836가구 중 틈새면적인 전용 70㎡ 215가구를 공급해 실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나머지 가구는 전용 △59㎡ 147가구 △84㎡ 385가구(A, B타입) △101㎡ 89가구로 이뤄지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으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이 5월 고양 원흥지구 A5블록 일대 공급하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은 원흥지구 첫 민간 분양단지다. 전용 △69㎡ 192가구, △84㎡ 565가구, △101㎡ 210가구 등 총 967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지난 24일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전 가구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78㎡·81㎡·84㎡)으로 구성되어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30층에 총 10개 동 총 939가구다.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태전동 태전 5·6지구에서 전용 64·72㎡짜리 틈새면적이 포함된 ‘힐스테이트 태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84㎡로 구성 총 3146가구로 구성된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