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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쌍용차 사장 “티볼리 중국 찍고 세계시장 가겠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 “티볼리 중국 찍고 세계시장 가겠다”

등록 2015.04.23 09:47

수정 2015.04.23 12:13

윤경현

  기자

6월부터 中 판매 개시 내달부턴 유럽 홍보전중국에서 자신감 얻고 글로벌 시장 공략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을 선택했다. 지난 20일부터 상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최 사장은 컨퍼런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티볼리(현지명 티볼란)의 중국 진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윤경현 기자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을 선택했다. 지난 20일부터 상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최 사장은 컨퍼런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티볼리(현지명 티볼란)의 중국 진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윤경현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시장 공략 위해서 중국을 선택했다. 지난 20일부터 상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최 사장은 컨퍼런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티볼리(현지명 티볼란)의 중국 진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사장은 티볼리에 대해 “소형SUV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티볼리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판매할 것”이라며 “이후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시장은 2000년도에 처음 시장조사를 했을 때 현지에 대한 통계도 거의 없고 현대기아차도 중국 공장을 검토하는 척박한 상황이었다”며 “이젠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가는 등 15년 사이에 엄청나게 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사장은 쌍용차를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 받는 한국자동차 회사’ 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브랜드이미지의 프리미엄화를 추구할 것과 한국산 명품수입차로 육성해 볼륨을 늘이고 수익성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한류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한국자동차의 품질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중국시장은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5~6년 이후 3000만대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 만큼 중국시장 겨냥해서 마케팅 등 다양한 전략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자동차와의 서운한 관계에 대해서는 내가 쌍용차 2010년에 조인한 뒤 지금까지를 돌이켜보면 법정관리 등 어려움을 거치면서 무너진 딜러망, 생산망, 부품망 등을 복구하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09년 3만2000대 판매수준이었던 작년 14만대까지 증가했지만 공장가동률이 낮아서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시장 확대에 대해 피력했다.

최 사장은 티볼리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등 CIS 시장 다 어렵다. 그래서 수출시장을 어떤 식으로 유지하느냐가 과제”라며 “일단은 유럽시장에 주력하고 있는데 다행히 유럽은 작년 말부터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작년 유럽시장 수출 만대에서 올해 2만5000대 수준까지 올릴 것으로 기대하며 티볼리가 큰 힘이 될 것이며 유럽시장을 재정비하는 한편 주력 수출시장으로 중국을 육성해나가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정부주도의 현지 토종 자동차 브랜드 육성과 티볼리의 마케팅에 대해 “중국은 토종 브랜드가 잘 팔리는데 1500만원 정도”라며 “중국 SUV는 5만위안(900만원)~9만위안(1500만~1600만원) 수준이며 합작 브랜드가 12만위안이며 기아차 Kx3가 11만2000위안. 현대차 ix25가 11만9000위안이다. (티볼리의)구체적인 가격대를 지금 얘기할 수는 없지만 이들보단 높은 수준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볼리는 중국내에서 수입차로 판매된다. 관세 22.5% 등 각종 세금이 50%를 차지하며 가격면에서 토종브랜드와는 경쟁할 수 없다”며 “다른 자동차들이 외국브랜드지만 현지에서 생산하며 원가경쟁력이 있지만 티볼리의 장점을 살려 고급화 전략으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티볼리의) 스타일링, 내부 공간 활용성, 안전사양, 감성적이고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등등의 장점이 있다”며 “티볼리 콘셉트 자체가 유로 6 만족, 고성능 등 지금 어느 차종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모델이기 때문에 이를 강조해 마케팅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상하이)=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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