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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배우 3인 김해숙·김보연·김미숙, 20대 못지않은 에너지로 맹활약

중년여배우 3인 김해숙·김보연·김미숙, 20대 못지않은 에너지로 맹활약

등록 2015.04.19 00:06

홍미경

  기자

최근 나이를 잊고 사는 동안 중년 스타들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KBS1 '당신만이 내사랑'에서 열연중인 배우 김해숙은 55년생으로 환갑을 갓 넘은 61세의 나이에도 강남길과 귀여운 중년 로맨스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김해숙은 영화 '도둑들'에서도 임달화와 정열적인 중년 로맨스를 선보인 바 있듯이, 나이를 잊게 하는 환상의 케미가 매력적인 중년 배우다.

KBS1 '당신만이 내사랑' 김혜숙, MBC '불굴의 차여사' 김보연, MBC '여왕의 꽃' 김미숙 등 최근 나이를 잊고 사는 동안 중년 여배우 3인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 사진= KBS, MBCKBS1 '당신만이 내사랑' 김혜숙, MBC '불굴의 차여사' 김보연, MBC '여왕의 꽃' 김미숙 등 최근 나이를 잊고 사는 동안 중년 여배우 3인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 사진= KBS, MBC


또 MBC '여왕의 꽃'에 출연중인 배우 김미숙은 유쾌한 성격을 지녔지만 들끓는 욕망을 지닌 인물 ‘마희라’역으로 분해 아들을 향한 삐뚤어진 모정을 보여주고 있다. 극중 레나정(김성령 분)과 팽팽한 대립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그녀는 59년생으로, 5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모와 농익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연이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MBC '불굴의 차여사'속 김보연은 자식 농사 잘 지어놓고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는 신세대 엄마를 꿈꾸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전형적인 인물 차여사 역으로 중년여성의 삶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그녀의 나이는 57년생인 59세로 실제 극중 남편으로 출연중인 오광록 보다 5살 연상으로 알려지면서 전성기 못지않은 아름다운 동안 외모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평소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여성상을 연기해왔던 김보연은 억척 아줌마 차여사 역할을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우고 진한 화장은 절대 하지 않는 등의 노력으로 역할을 완벽 소화, 단순히 외적으로 아름다운 배우가 아니라 폭넓고 성숙한 연기력을 가진 중년배우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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