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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끝’ 갤럭시S6 출격···‘삼성 3.0 시대’가 열렸다

[포커스]‘혁신의 끝’ 갤럭시S6 출격···‘삼성 3.0 시대’가 열렸다

등록 2015.04.10 08:01

정백현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10일부터 세계 20개국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지난 9일 진행된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모델들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10일부터 세계 20개국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지난 9일 진행된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모델들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혁신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됐다. 이른바 ‘삼성 3.0 시대’의 개막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월드투어 서울’을 진행하고 새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공개했다. 화려하게 탄생한 이 제품은 10일부터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20개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삼성 3.0 시대의 서막을 여는 제품으로 보는 배경에는 몇 가지가 있다. 이 제품이 단순한 전화기 의미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신용카드 없이도 물건을 결제하고 충전 케이블 없이도 충전이 가능하다.

더불어 이 전화기를 통해 사람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고 가전제품을 자유자재로 작동시키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쉽게 말해 사람과 사물, 사람과 사람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소통의 매개로서 한 차원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탄생이 누구보다 반가운 사람이 있다. 삼성의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미스터 갤럭시’로 불리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겸 사장이다.

이 부회장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탄생 과정에서 누구보다 애정을 갖고 관심을 쏟은 사람 중 하나다. 직접적으로 개발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개발 과정을 꼼꼼히 점검했고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는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본인이 직접 발로 뛰면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홍보하는 역할에 매우 충실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세계 양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미국으로 직접 날아가 갤럭시S6의 장점을 적극 알리는 역할을 했다.

신종균 사장은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실무자로서 개발의 전 과정을 직접 관여한 인물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5의 판매 부진으로 그의 이름값에 타격이 있었던 만큼 갤럭시S6의 흥행이 누구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흥행이 대성공을 거둘 경우 이재용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은 물론 향후 삼성의 앞날은 탄탄대로가 열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삼성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대단하다. 삼성그룹의 전체 이익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고 있고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모바일 부문의 실적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흥행은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그룹 전체의 분위기를 띄우는 효과를 낸다. 반대로 흥행이 실패할 경우 지난해 삼성 안팎을 무섭게도 괴롭혔던 어닝 쇼크의 악몽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일단 초반 분위기는 좋다. 거래선과 소비자, 미디어가 모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지난 2013년 출시됐던 갤럭시S4의 첫 해 판매 기록(약 4500만대)을 쉽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 스마트폰이 사실상 없다는 것이 삼성전자에게 가장 큰 호재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지난해 출시했다. 올해 ‘애플워치’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는 경쟁 기반이 다르다.

내수 시장에서는 LG전자가 G4 출시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판매량 측면에서 갤럭시S6와 G4는 단순 비교가 어려운 만큼 당분간 삼성전자의 독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몇 년간 삼성의 발전 동력은 갤럭시S6의 흥행 성과와 궤를 같이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그룹 모든 계열사의 기술을 집대성한 제품인 만큼 역대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혁신적”이라며 “갤럭시S6의 흥행은 국내 스마트폰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더욱 진화시키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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