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기계연 원장 재산 165억···전체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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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전년보다 2억6508만원 가량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 고위공무원(산하기관 포함) 가운데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작년 말 기준으로 총 32억7860만원의 보유 재산을 신고했다. 직전 신고 때보다 2억6508만원 가량의 재산이 늘었다.
지난해 본인 명의 예금이 1억495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이 1억7245만원 가량 각각 증가해 총 예금액은 20억8394만원으로 파악됐다. 예금 계좌 수가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합쳐 30개가 넘었다.
최 장관은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3동에 아파트 한 채(8억4000만원),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삼성2동에 아파트 한 채(7억900만원) 등을 보유했다.
토지는 본인 명의로 충남 논산과 강원 강릉, 경기 여주 내 33곳에, 배우자 명의로 경기 여주 1곳 등 총 4952만원 상당의 땅을 보유했다.
최 장관은 직전 재산공개 때 고지를 거부했던 장남의 재산을 이번에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석준 1차관과 최재유 2차관은 각각 7억3200만원, 7억2280만원을 신고했다.
미래부 장·차관과 산하기관장의 평균 재산액은 22억5186만원으로 집계됐다.
산하기관장 중에서는 임용택 기계연 원장의 보유재산이 165억8240만원으로 집계돼 최고 자산가로 꼽혔다. 임 원장은 보유재산을 신고한 공직자 1825명 중 전체 4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36억5394만원,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10억5051만원, 신용섭 EBS 사장 14억1932만원,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장 28억2853만원 등을 각각 신고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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