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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제차 수리비만 1조원···국산차 대비 3배↑

지난해 외제차 수리비만 1조원···국산차 대비 3배↑

등록 2015.03.23 13:12

이나영

  기자

출처=보험개발원출처=보험개발원


지난해 외제차 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1조1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14년 자동차보험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외제차 개인용 보험가입대수는 88만대로 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다양한 신모델 출시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다양화, 가격경쟁력 향상 등으로 인해 외제차 가입 증가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험개발원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외제차 수입보험료는 전년보다 25.5% 늘어난 924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용 전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2%에서 11.3%로 올라섰다.

또 지난해 수리비로 나간 보험금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9% 증가했다. 평균 수리비는 275만원으로 국산차(95만원) 대비 약 3배나 많았다.

외제차 렌트비는 1352억원에 달했다. 평균 렌트비는 137만원으로 국산차(39만원) 대비 약 3.6배 높게 나타났다. 통상 외제차 렌트카 이용료 수준이 국산차에 비해 상대적으론 hv고 수리기간도(평균수리비일수 국산 5.0일, 외산 8.0일) 길게 나타나 렌트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외제차 증가, 차량고급화 경향에 따른 수리비 부담 우려 등으로 대물배상 가입금액 고액화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가입금액 2억원 이상 가입자의 구성비가 56.3%로 전체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고액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

채널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 2억원 이상 고액가입자의 구성비는 59.2%로 온라인(52.3%)보다 6.9%포인트 높았다. 3억원 이상 고액 가입금액은 온라인 가입자가 2배 이상 많았다. 또한 2억원이상 고액가입자의 구성비는 외산차가 68.8%로 국산차(55.4%) 보다 13.4%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3%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외제차 가입은 수입차 대중화 영향 등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로 인해 수리비, 렌트비 등 외산차 손해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품가격 투명화,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 렌트비 지급 합리화 등 손해액 감소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온라인 개인용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약 3조원을 시현했다. 시장점유율은 36.9%를 차지해 최근 10년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특히 30~40대의 온라인 가입비율이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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