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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회 방송에서 국인엽(정유미)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신원을 되찾기 위해 함흥으로 떠났지만 김은기(김동욱)의 계략에 휘말려 사월(이초희)와 함께 감금이 된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무명(오지호)의 품에 안겨 폭풍 오열하고 있는 정유미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18회에선 목숨을 걸고 함흥으로 떠난 인엽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과 행복이 사라지는 일생일대의 사건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인엽은 하녀로 전락한 후 아버지가 능지처참 당하는 현장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온갖 수모와 설욕을 견뎌낼 때마다 몇 차례의 눈물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 ‘하녀들’의 한 관계자는 “촬영 당일 극중 상황에 푹 빠져 열연을 펼치는 정유미의 열정에 현장에 있는 스태프 모두 숨죽여 집중했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제대로 자극시킬 최고의 명장면이 탄생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태상왕을 찾아간 김은기와 국인엽의 혼사를 복원시켜달란 부탁을 해 시청자들을 충격케 했다. 이에 그동안 꽁꽁 숨겨뒀던 그의 진짜 속셈이 드러나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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