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본부는 19일 낮 12시 12분께 가거도 방파제 끝단 남쪽방향 1200m 지점에서 사고 헬기 동체를 확인한 뒤 인양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애초 실종자 수색을 거친 후 인양할 방침이었으나 시신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유실 방지망을 설치하고 동체를 통째로 인양한 뒤 실종자 수색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동체는 해저 약 75m 지점에서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바다로 1호의 음파탐지기(소나·sonar)에 잡혔다.
바다로 1호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헬기 잔해가 발견된 곳들을 중심으로 해상 탐색을 실시, 총 4곳에서 동체 추정 물질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고 해군이 이 지점을 집중 수색했다.
이후 수중 탐색과 해군 청해진함의 수중 카메라 촬영을 통해 헬기 동체를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해경은 대기 중인 포화잠수사(심해잠수사)를 정조 시간대인 이날 오후 7시께부터 투입해 탐색작업 및 유실 방지 그물 설치, 동체 결박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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