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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해경 헬기 추락 사흘째···수색 진전 없어

가거도 해경 헬기 추락 사흘째···수색 진전 없어

등록 2015.03.15 13:04

수정 2015.03.15 13:58

김은경

  기자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려다 추락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B-511 헬기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접어들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

해경과 해군은 15일 오전 함정 33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인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해경 함정 16척, 해군 함정 7척, 항공기 8대, 민간어선 8척 등이 사고현장에서 약 20마일 범위 내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바다속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는 헬기 동체를 찾기 위해 소나 장비를 탑재한 강진함과 양양함에 이어 청해진함이 투입됐다.

가거도항 남쪽 약 1.6마일 수심 80m 지점에서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확인하고 무인잠수정을 투입,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고해역의 조류가 강하고 수심도 깊어 잠수정 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해역 인근에서는 헬기 파편, 가방, 신발 등이 발견됐지만, 헬기 본체와 탑승자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기체에 실종자들이 탑승해 있거나 해상에서 표류했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도 전날 가거도에 들어가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당국은 헬기 동체가 발견되는 대로 기체 인양 여부를 검토 중이다. 기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를 회수,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박근수 경장만 13일 오후 10시 40분께 사고해역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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