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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이규태 회장, 14일 구속···클라라 계약 소송 中

‘방산비리’ 이규태 회장, 14일 구속···클라라 계약 소송 中

등록 2015.03.14 18:00

이이슬

  기자

방산비리 이규태 회장 구속방산비리 이규태 회장 구속


이규태 회장 구속됐다.

납품가를 부풀려 500억원대 방위사업 예산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이 14일 새벽 구속 수감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청구한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공군 준장 출신의 권모 SK C&C 전 상무도 이 회장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규태 회장은 5100만달러(한화 약 570억원) 규모인 EWTS 사업비를 9600만달러(약 1000억원)로 부풀려 방위사업청에서 4600만달러(약 510억원)를 더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규태 회장은 경찰 간부 출신으로, 1985년 일광그룹의 모체인 일광공영을 창업했다. 현재는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일광공영과 학교법인 일광학원, 일광복지재단,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방송인 클라라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이 회장과의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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