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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암 삼성證 사장 “고객수익률 위해 전사 역량 집중”(종합)

윤용암 삼성證 사장 “고객수익률 위해 전사 역량 집중”(종합)

등록 2015.03.12 14:20

박지은

  기자

윤용암 삼성證 사장 “고객수익률 위해 전사 역량 집중”(종합) 기사의 사진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사진)은 증권업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신뢰의 위기’라고 지적하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중심경영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감담회를 통해 “고객 신뢰가 없이는 회사가 존재할 수도, 일어설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1월말 삼성증권 신임 사장으로 선임 된 윤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고객수익률 제고를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윤 사장은 “신뢰없이 회사도 없다는 뜻을 담아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사자성어를 회사의 경영방침으로 삼았다”며 “차별화된 자산관리 영업, 고객 중심이 증권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평가보상제도, 영업방식, 상품과 투자정보서비스 등을 새롭게 혁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조직의 평가보상제도에는 고객의 수익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전매출’ 개념을 도입했다.

윤 사장은 “고객수익률 중심으로 건전매출이라는 개념을 집어 넣었다”며 “앞으로 손실이 많이 나는 고객에서 고마진이 발생하거나 자산편중 등이 나타나는 영업실적은 실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은 장기적인 고객수익률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컨설팅 영업을 도입했다.

포트폴리오 컨설팅 영업이란 고객의 투자성향을 넘어 투자목적, 기간, 방식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해 진행하는 선진형 자산관리방법이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은 고객컨설팅 역량이 우수한 PB를 중심으로 125명의 WM을 선발했고, 포트폴리오 컨설팅에 활용할 수 있는 11개 모델 포트폴리오도 개발했다.

윤 사장은 “포트폴리오 컨설팅 영업은 선취 판매 수수료가 아닌 관리수수료(fee)베이스로 하겠다”며 “수익률 관리, 사후 관리가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투자 상품, 투자 정보 서비스 역량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시장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증권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삼성증권은 지난 9일 중국 중신증권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해 상품 교차판매, 리서치 정보 공유 등을 약속했다.

그는 “앞서 밝힌 내용들을 철저히 실천해 고객 체감이 가능한 고객수익률을 관리해 나가겠다”며 “차별화된 자산관리 대표증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사장은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늦은감이 있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며 “예금보다 주식 투자가 유망하다는 의사결정 많아지고, 이에 따라 많은 자금이 증시로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정부의 증권산업에 대한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실절적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증권뿐 아니라 전 금융업이 어려움 겪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정부, 금투협, IB 한목소리로 규제 완화 바라는 건 좋은 상황”이라며 “실질적인 내용(규제 개선)이 가시화되길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종룡 금융위 후보자도 동일한 인식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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