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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마약투약 혐의 체포에 연예계 초긴장

[NW이슈] 김성민, 마약투약 혐의 체포에 연예계 초긴장

등록 2015.03.11 15:07

이이슬

  기자

배우 김성민 / 사진 = 점프엔터테인먼트배우 김성민 / 사진 = 점프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성민이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연예계가 긴장하고 있다.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 수정 경찰서에서는 김성민이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체포 사항 관련 브리핑이 백남수 형사과장 주재로 열렸다.

이날 백남수 형사과장은 “마약수사팀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마약판매가 기승을 부린다는 제보를 받아 마약사범 15명을 잡아냈다. 판매책 5명, 상습투약자 2명, 일반투약자 8명이 있었다. 그 중에는 연예인 김성민 씨를 비롯해 만 17세 여성청소년, 자영업자 등이 있었다”라고 브리핑을 시작했다.

필로핀 유통 과정에 대해 백 형사과장은 "2014년 11월 20일 판매책의 통화내역 중에서 김성민과 접촉한 점을 파악하고 2014년 11월 20일에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퀵배달을 통해 필로폰 0.8그램을 매수한 점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김성민이 구매한 필로폰은 16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분량. 경찰은 "김성민 씨가 1회 정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추가적 모발 감정을 통해 필로폰 투약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11일 아침 8시 20분경 자택에서 잠복을 하던 중 김성민의 와이프가 문을 열고 나올 때 안으로 들어가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성민의 체포 상황에 대해 "수사팀 말로는 체포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오후에 더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고 내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성민은 2010년 12월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체포, 집행유예 4년, 2년 보호관찰, 120시간 사회봉사,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추징금 90면 4,500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앞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에도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진 = 뉴스웨이DB사진 = 뉴스웨이DB



김성민의 마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회 투약 사실을 인정, 구체적인 혐의를 조사 중에 있으나 구입한 것에 대해 인정했다. 김성민이 다시 마약에 손을 댄 것은 분명하다.

특히 이러한 김성민의 마약 혐의에 연예계에서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오랜 자숙기간을 거쳐 어렵사리 연예계에 복귀, 다수의 드라마와 뮤지컬 등에서 활동 중인 김성민이기에 불똥이 자칫 다른 방향으로 튈까 걱정하고 있는 것.

경찰에 따르면 마약조사팀에서 제보를 받아 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리스트에는 연예인이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없지만, 김성민의 체포로 연예인 중에서 공범이 있는지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행여 연예계 전반으로 불길이 옮겨 붙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김성민은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더 이상은 못 참아’, tvN ‘삼총사’ 등에 출연했으며, 다수의 공연과 영화에서도 얼굴을 비췄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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