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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주식 시총 1400조 돌파··· 늘어난 IPO 영향

상장주식 시총 1400조 돌파··· 늘어난 IPO 영향

등록 2015.03.05 08:24

최원영

  기자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1천400조원을 넘어섰다. 1300조원에서 1400조원 고지를 밟는데 4년이나 걸렸다. 그동안 박스권 장세가 지속됐지만 그나마 지난해 기업공개(IPO)가 늘고 연초부터 코스닥 강세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은 1414조2000억원으로 1년 전(1288조1000억원)보다 9.8%(126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연말(1336조8000억원)보다는 5.8%(77조4000억원) 불어난 규모다.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처음 14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5일(1405조2000억원)부터다.

그간 시가총액이 수차례 1400조원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주저앉은 것은 코스피지수가 2011년 8월 이후 박스권에 갇혀 맥을 못췄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추이를 보면 2007년 7월4일(1014조2000억원) 1000조원 시대를 연 이래 같은 달 25일(1103조9000억원) 1100조원까지 넘어섰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600조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2009년부터 차차 회복해 2010년 12월9일(1202조4000억원) 1200조원을, 2011년 4월5일(1300조7000억원) 1300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이번에 어렵게나마 1400조원을 넘어선 데는 코스닥의 힘이 컸다.

코스닥은 연초부터 승승장구하며 지난 4일에는 지수가 630을 돌파하며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역대 최대인 168조3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지난해 같은 날(129조1000억원)보다 30.4%(39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코스피도 최근 동반 상승세를 타며 2000선을 넘나들며 시가총액 증가에 기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년 사이에 1158조1000억원에서 1244조1000억원으로 7.4%(86조원) 늘며 역대 최대치인 1250조원(2011년 5월2일)에 다가섰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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