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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해진 MC몽 ‘사랑범벅’, 대중들 마음도 음악으로 버무려라

[신곡 엿보기] 발랄해진 MC몽 ‘사랑범벅’, 대중들 마음도 음악으로 버무려라

등록 2015.03.02 09:56

김아름

  기자

 발랄해진 MC몽 ‘사랑범벅’, 대중들 마음도 음악으로 버무려라 기사의 사진


4개월만에 신곡을 발표한 가수 MC몽이 특유의 발랄하고 유쾌함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과거 어두웠던 논란의 시기를 지나고 다시 대중성을 품은 새 미니앨범을 들고 그의 음악에 목말라 있던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그야말로 MC몽표 음악이다.

MC몽은 2일 자정 새 미니앨범 ‘송포유(Song for you)’의 더블 타이틀곡 ‘사랑범벅’을 공개했다. 이 곡은 사랑으로 인해 변해가는 남자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윤건이 피아노 연주를 맡았으며 챈슬러가 피처링을 맡았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년만에 발표한 정규 6집 앨범이 기대 이상으로 큰 사랑을 받자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돌려주기 위해 준비한 선물 같은 앨범이다. ‘송포유’에는 더블 타이틀곡 ‘사랑범벅’ ‘권태중독’ 이외에도 ‘하얗게’ ‘둠둠’ 등이 수록됐다. 경쾌한 록부터 미디움템포 발라드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담겨있다.

곡은 ‘머리카락 상태는 엉망 / 흐트러진 장발로 방치 / 수염은 덥수룩 미룰 만도 됐거든’ 등의 가사로 오랜 시간 사랑을 갈구했던 자신의 모습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또 ‘나를 가둬저 있게만 해줘 / 특별 소스로 왕창 발라줘 / Cover me up / 사랑 범벅 영원한 깜보’ 등의 가사로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재치있는 가사로 녹여내며 MC몽표 러브송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앞서 MC몽은 앨범 발매 전 “짜장 범벅을 먹다가 사랑에 범벅되고 싶다는 재밌는 발상이 떠올라 즐겁고 유쾌하게 가사를 입히며 곡을 만들게 됐다”고 ‘사랑범벅’에 대해 설명했다.

MC몽 '사랑 범벅' 뮤직비디오MC몽 '사랑 범벅' 뮤직비디오


‘사랑범벅’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MC몽은 깎지 않은 수염에 지질한 모습으로 등장해 특유의 발랄한 모습으로 코믹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세탁기 속에서 자신의 몸을 맡겨 깨끗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변신해 여성 댄서들과 화끈한 안무를 하는가 하면, 춤을 추고 기타를 치는 등 더욱 유쾌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른다. 특히 피아노 연주에 참여한 윤건이 특별 출연, MC몽을 지원 사격했다.

‘사랑범벅’의 뮤직비디오는 확실히 지난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의 ‘내가 그리웠니’ 뮤직비디오와는 전혀 상반된 분위기로 컬러풀한 색감을 배경으로 밝은 곡의 분위기를 더욱 배가 시켰다.

MC몽의 ‘사랑 범벅’은 2일 자정 앨범이 공개된 이후 멜론을 비롯해 지니, 소리바다, 몽키3, 올레뮤직 등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수록곡 ‘권태중독’ ‘하얗게’ ‘둠둠’ 등이 줄세우기 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MC몽이 “어머니가 밝은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설명해 경쾌한 노래 뒤 그의 아픈 상처가 짠하게 전해졌다.

또 다른 타이틀곡 ‘권태중독’은 슬픈 피아노 라인과 아련한 첼로 연주로 곡이 시작되며 피처링을 맡은 여성 보컬리스트 선우정아의 독특하고 애절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MC몽 특유의 묵직한 랩이 어우러진 미디움 템포 발라드 곡으로 슬프면서도 드라마틱한 느낌을 자아내며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 잡으며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편 MC몽은 지난 6집 앨범처럼 음원을 발표하고 별다른 방송 활동이나 공연은 하지 않는다. 병역기피 논란으로 대중의 뭇매를 받았던 MC몽이 지난 앨범과는 다르게 한층 가볍고 유쾌하게 돌아왔다.

여론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음악으로 대중들의 마음에 정주행 하는 그의 행보에 음악 팬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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