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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렌탈, 인수전 ‘롯데·한국타이어·어피니티’ 삼파전···SK네트웍스 포기

KT렌탈, 인수전 ‘롯데·한국타이어·어피니티’ 삼파전···SK네트웍스 포기

등록 2015.02.16 21:03

강길홍

  기자

KT렌탈 인수전이 롯데그룹, 한국타이어-오릭스PE 컨소시엄,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 등 삼파전으로 압축됐다. SK네트웍스는 2차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인수를 포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이날 진행된 KT렌탈의 2차 본입찰에 입찰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SK네트웍스는 인수 의사를 철회한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할 경우 인수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본입찰을 통과한 SK네트웍스, 롯데그룹, 한국타이어-오릭스PE 컨소시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4곳을 대상으로 2차 본입찰을 실시했다.

사실상 1차 본입찰 때 제시한 입찰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내라는 통보다. 이에 SK네트웍스가 추가 입찰가를 제시하지 않았고 나머지 3곳이 본입찰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매각가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와 CS는 2차 본입찰 가격과 조건을 면밀히 검토한 뒤 조만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KT렌탈 노조는 일부 인수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사고를 숨기고 노조를 탄압하는 회사와 재무적투자자는 인수후보로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노조 측이 특정 업체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과거 산재은폐 의혹이 있었던 한국타이어와 재무적 투자자인 어피니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노조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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